2
부산메디클럽

집밥, 뷔페로 즐기다

영화의전당 내 한식뷔페 레스토랑 입점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14-10-16 18:47:14
  •  |   본지 2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식당120의 라이브쿡 코너.
- 소량씩 즉석으로 조리 '라이브쿡' 지향
- 직접 도정한 쌀로 만든 잡곡·채소 건강밥
- 제면소에서 뽑은 면으로 낸 국수 인기
- 방앗간에서 갓 쪄낸 무방부제 떡도 별미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내 500석 규모의 한식뷔페 레스토랑 '식당120'이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 중인 지난 6일 문을 열었다. 영화의전당 내 처음으로 입점한 음식점이다.

식당120은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열풍이 일고 있는 '계절밥상' 등 한식 전문 뷔페를 더욱 업그레이드시킨 신개념의 한식뷔페 레스토랑이다. 부산에서 한식당을 20년간 운영해온 경험을 살려 화학조미료와 방부제를 전혀 넣지 않고, 120여 가지의 음식재료로 70첩 반상을 완성했다. 일반적으로 뷔페 하면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대량으로 먹는 곳이라 신선도나 맛 면에서는 사실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이곳 뷔페는 조금 다르다. 뷔페 음식을 소량씩 현장에서 바로바로 조리하는 '라이브 쿡'을 지향한다. 손님들은 오픈키친을 통해 조리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음식재료도 주로 기장 청도 등 지역에서 가져와 '로컬 푸드'를 완성한다. 한마디로 '집밥'을 뷔페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뷔페 중앙에 위치한 라이브쿡 코너에서는 즉석에서 만든 고추장삼겹살을 비롯해 쇠고기 스테이크, 구운 채소, 오징어 새우 등 튀김과 배추전, 꽃게강정, 까르보나라 떡볶이, 낚지볶음 소면 등 한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레스토랑 한쪽에는 도정기가 있다. 여기에서 직접 도정한 쌀로 흰쌀밥과 팥밥 밤콩밥 등 잡곡밥, 버섯밥 박말랭이밥 우엉밥 등 채소밥을 만든다. 보통 뷔페에 가면 밥은 잘 먹지 않지만 이곳에서 밥은 꼭 맛봐야 하는 주요리가 된다. 여러 종류의 건강밥은 파김치와 배추김치, 각종 젓갈 등 찬과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난다.

   
방앗간에서 갓 쪄낸 떡, 수제 순대, 여러 채소를 넣어만든 건강밥 등 식당120의 음식들. 전민철 프리랜서 jmc@kookje.co.kr
제면소도 눈에 띈다. 여기서 반죽하고 숙성한 면을 주문받은 뒤 바로 썰어 삶아준다. 일본에서 60년 전통의 면 제조방식을 배워와 조선 롯데 등 특급호텔에 생면을 공급하고 있는 오승환 면 장인이 제면한다. 뜨끈한 국물의 국수 면은 일반 칼국수 면에 비해 훨씬 넓적하고 얇은 데다 부드러운 식감이 독특하다. 쫄깃한 볶음국수에는 숙주나물 당근 등 채소와 쇠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다. 샐러드농장 코너에서는 무화과 견과류 샐러드, 토마토 카프레제, 늙은호박 샐러드 등의 샐러드를 맛볼 수 있다.

갑자기 종소리가 요란하게 울려퍼졌다. 방앗간에서 떡이 다 만들어졌다는 신호다. 방앗간에서는 반정숙 떡 장인이 매일 3~4가지 떡을 즉석에서 만들어낸다. 꽃장식이 화려한 꽃송편은 물론 인절미 호박설기 팥시루떡 등 금방 쪄낸 따끈따끈한 떡은 밥을 먹어 배가 부른데도 자꾸만 입으로 들어간다. 디저트로는 즉석에서 구워낸 작은 붕어빵과 옛날 과자, 석류초 수국차 솔잎차 등 건강차, 커피, 콩가루 아이스크림 등이 준비돼 있다. 인테리어도 독특하다. 김백선 건축가가 목재, 한지로 실내 공간에 직선과 곡선을 그려 넣어 한국미를 극대화했다.

식당120 한덕수 대표는 "부산의 랜드마크인 영화의전당에 새로운 개념의 외식문화공간을 마련해 부산시민은 물론 부산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멋을 알리고 한식의 가치를 드높이는데 일조하고 싶다"면서 "특히 지역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뿐 아니라 부산지역 대학의 한식조리과와 연계해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하며 가격은 평일 점심 1만5900원, 평일 저녁과 주말은 2만3900원. (051)747-5900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5. 5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6. 6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9. 9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10. 10“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5. 5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6. 6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7. 7친청 “공개사과하라”·김 “자정 노력”…민주 신천지 수습 난항
  8. 8與주도로 조작기소 특검법안 법사위 상정…국힘 반발·퇴장
  9. 9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10. 10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가덕도신공항 올해 예산집행률 고작 0.03%…정상화 시급"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8. 8‘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9. 9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0. 10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김장재료 공급 차질 없도록 할 터”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6. 6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7. 7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8. 8부산 양정동 한 대학 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9. 9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10. 10첫 공소청 수장 후보, 이정현·박철우·예세민 물망(종합)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6. 6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7. 7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