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개봉'틴틴, 유니콘호의 비밀'
- '트랜스포머' 스티븐 스필버그, '반지의 제왕' 피터잭슨
- 만화 틴틴의 모험에 3D 생생함 더해 8년 간 제작
- '앨빈과 슈퍼밴드 3'
- 다람쥐들의 좌충우돌 모험담, 크루즈 여행 중 무인도에 갇혀
- 특유의 목소리와 안무도 볼거리
겨울방학을 앞둔 극장가에 애니메이션 기대작 두 편이 아이들의 마음을 일찍부터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 7일 개봉한 '틴틴,유니콘호의 비밀'은 상상력의 귀재 스티븐 스필버그가 메가폰을 잡고, '반지의 제왕'을 감독한 피터 잭슨이 제작을 맡아 일찍부터 화제가 된 작품이다.
벨기에의 신인 작가 에르제가 1930년 '틴틴의 모험'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시작한 원작은 지금까지 전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도 수많은 열혈 독자 중 한명으로 '틴틴'을 스크린으로 옮기는데 있어 두 사람은 환상의 팀워크를 발휘했다.
두 사람은 원작의 세계를 가장 완벽하게 스크린에 옮길 수 있는 '이모션 3D'라는 기술을 탄생시켜 배우들의 동작과 감정 연기까지 살려내면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스필버그 감독이 처음 영화화 하겠다고 마음먹은 지 무려 30년, 완성되기까지 제작 기간만 8년이 걸린 이 작품은 걸출한 두 감독의 인내와 노력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영화는 특종기자 틴틴(제이미 벨 목소리)이 우연히 동네 벼룩시장에서 유니콘이 박힌 모형배를 단돈 1달러에 구입하면서 시작된다. 그 모형을 손에 넣자마자 누군가 틴틴에게 조심하라는 경고를 전하고 틴틴의 집은 누군가 침입한 흔적과 함께 모형이 사라진다.
엉망이 된 집 안에서 틴틴은 떨어져 있던 쪽지와 의미심장한 글귀를 발견하지만 곧이어 괴한들의 습격을 받는다. 납치된 배 안에서 만난 주정뱅이 하독 선장(앤디 서키스 목소리)과 틴틴이 함께 배에서 탈출을 감행하면서 두 사람은 본격적인 모험으로 뛰어든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와 모래바람이 거센 사막을 표류하면서 어렵게 진실에 접근하게 된 틴틴과 하독 선장은 대대로 이어져 오던 악연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고 물러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치게 되는데 이모션 3D가 만들어낸 화면은 실사의 스펙터클함과 만화적 상상력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이어 오는 15일 극장가에 내걸리는 '앨빈과 슈퍼밴드3'(마이크 미첼 감독)는 전편에 이어 귀엽고 앙증맞은 다람쥐들이 좌충우돌하는 모험담을 그린다. 전 편보다 더 커지고, 더 새로워지고, 더 흥미진진해진 글로벌 슈퍼 아이돌 밴드의 모험기를 그린 영화는 이번엔 무인도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휴가를 맞아 럭셔리한 크루즈 여행을 즐기던 앨빈(저스턴 롱 목소리) 일행은 장난을 치다가 그만 무인도에 갇히게 된다. 앨빈 일행은 그 곳에서 조난 당한 뒤 8년 째 갇혀 있다는 조이(제니 슬레이트 분)와 함께 매니저이자 제작자인 데이브(제이슨 리 분)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한편 눈앞에서 사라져버린 앨빈과 밴드를 찾아 다니던 데이브도 무인도로 오게 되는데 상봉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화산이 분화를 시작한다.
설상가상, 조이가 갑자기 본성을 드러내면서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데 데이브와 앨빈, 그리고 나머지 다람쥐들의 활약으로 무사히 섬을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앨빈과 슈퍼밴드3'는 1, 2편의 집과 학교보다 한층 커진 무대인 초대형 크루즈와 삭막한 무인도의 환경에도 굴하지 않는 끼를 발산하며 쉴새 없이 즐거운 음악과 액션을 선사한다. 특히 이 영화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엉뚱한 캐릭터의 조이가 앨빈과 친구들의 무인도 표류기에 색다른 재미와 반전을 선사한다.
또한 중간중간 '반지의 제왕' '타이타닉' 속 명장면들을 코믹하게 패러디한 장면도 볼거리다. 팝의 여왕 '레이디 가가'의 'Bad Romance' 등 유명한 팝송들을 앨빈과 슈퍼밴드 특유의 독특한 목소리와 다람쥐들의 화려한 댄스를 보는 잔재미도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