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왼쪽부터 윤도현 임재범 김경호. |
- 음악도 대중에 더 친근하게 다가가
- '록OP밴드' 프로그램 관심도 한몫
| |  |
| '자우림'의 김윤아 |
그런데 최근 MBC TV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와 KBS 2TV 'TOP밴드'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록그룹과 록 아티스트가 자주 나오면서 새삼 록이 주목받고 있다.
'나가수'의 경우, 명실공히 한국내 가장 영향력 있는 밴드이자 음악성과 상품성을 가진 밴드인 'YB밴드'를 출연시켰다. 제작진의 섭외 의도대로 'YB밴드'는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매 공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흥겨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 지상파에서 보기 힘든 카리스마 록의 지존으로 손꼽히는 '임재범'을 브라운관으로 불러들여 시청자들의 만족감을 증폭시켰다. 그리고 자유분방한 인디 록의 대표주자 '자우림'을 섭외해 록의 다양함을 맛보게 하고 현재는 샤우트 록의 자존심 '김경호'를 무대에 세웠다. 김경호는 지난 13일 전국 9.7%의 시청률을 기록한 '나가수' 9라운드 중간 점검에서 자우림의 '헤이헤이헤이'를 강렬한 록 사운드로 편곡해 불러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6일 9라운드 1차 경연에서도 박미경의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하드록으로 편곡해 골반댄스와 헤드뱅잉을 선보이며 역대 최고득표율인 29%의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이날 그는 한 때 투병으로 인해 음악을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선고까지 받았던 때를 회상하며 "막 북받치는데 록커는 울지 않는다"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MBC의 '나가수'에 이어 지난달 15일 막을 내린 KBS 2TV 'TOP밴드'도 록 음악의 부흥에 일조했다. 실력있는 아마추어 밴드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인 'TOP밴드'는 비록 시청률은 기대에 못 미쳤으나 매주 경합을 통해 아마추어 밴드들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과 가능성을 제시했다. 최종 우승자인 '톡식'을 비롯해 'POE', '게이트 플라워즈' 등은 공식 사이트를 운영할 정도로 많은 팬층을 확보했다.
최근 음악은 물론 예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록가수로 '부활'의 김태원을 꼽을 수 있다. 이승철과 함께 보컬로 활동하던 시기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며 꾸준히 한국 록의 선두에 서있는 '부활'의 김태원은 '국민할매'라는 닉네임까지 얻으며 제 2의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 아마추어 가수들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에서도 그는 진심이 담긴 조언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나가수'에서 임재범이 30대 후반의 윤도현을 '록큰롤 베이비'라고 불러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국민밴드 'YB밴드'가 아직 록큰롤계에 베이비로 통한다는 것이 의외지만 실제로 'YB밴드'의 뒤를 이을 굵직한 재목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