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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영상에세이 뷰-파인더] 두 바퀴의 질주본능 세상을 누벼라

  • 국제신문
  • 강덕철기자 kangdc@kookje.co.kr
  •  |  입력 : 2011-06-23 18:55:42
  •  |  본지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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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를 탄 한 시민이 부산 황령산 임도를 따라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자전거를 수리하고 판매하는 트럭까지 등장했다. 부산 남구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수리상이 트럭을 세워놓고 펑크 난 자전거를 고치고 있다.
녹음이 짙은 벚나무 숲길을 달리는 자전거를 보라. 잔잔한 파도와 해풍이 가슴을 적시는 바닷가 일주도로를 따라 거침없이 달려가는 자전거. 갈대와 시원한 바람이 상쾌함을 더해주는 강변길을 내닫는 자전거를 상상해 보라.

이런 빼어난 자연조건을 갖춘 곳이 부산이다. 산과 바다, 강이 있어 체력만 뒷받침된다면 어느 곳이든 자전거로 달려갈 수 있다. 부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온천천과 수영강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달리다 보면 자전거를 탄 사람들을 숱하게 만나게 된다. 가히 자전거 열풍이다. 자동차가 홍수를 이루면서 지구촌은 대기 오염과 이상 기후에 시달린 지 오래다. 자전거 타기는 이러한 지구의 중병을 극복할 방안이니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알다시피 자전거를 움직이는 데에는 인공 연료가 필요하지 않다. 대기오염·주차난·소음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녹색 이동수단이다. 이런 이유로 자전거 타기는 21세기 세계가 주목하는 국가적 화두로 부상했다. 또한 자전거 타기는 수영과 함께 유산소 운동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많은 스포츠 중에서 자전거 타기와 수영은 계속적인 훈련과정이 없어도 동작을 잊지 않아 언제라도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한번 배우게 되면 평생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말이다.

자전거를 타면 건강 증진은 물론 자동차 매연을 줄이면서 지구 온난화를 늦추는 효과까지 기대되니 대단한 일이 아닌가. 이번 주말에 자전거를 한번 타 보라고 권하고 싶다. 자동차를 운전하며 주마간산식으로 보았던 주위의 풍경이 자전거로 달리다 보면 색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의 꽃이 활짝 핀 해안도로를 한 시민이 자전거로 달리고 있다. 남천동 49호 광장에서 수영교까지 연결된 광안리 해안일주 도로는 벡스코, 동백섬 등과도 연계가 가능하다.
   
부산 수영강 자전거전용도로에서 시민들이 강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로 달리고 있다.
   
부산 남구 남천동 남천아파트 옆 벚나무 가로수길에서 한 어린이가 자전거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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