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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평동의 족발거리는 밤에 가야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이 골목에 위치한 한양족발에서 족발을 썰고 있는 모습. |
부평동에 빼놓을 수 없는 명물거리로 족발골목을 들 수 있다. 국제시장 입구에서 부평동쪽으로 족발집들이 오밀조밀 영업중이다.
족발골목의 맛중의 맛은 단연 '족발냉채'. 족발을 각종 야채와 함께 채를 썰어 겨자소스에 버무려서 내놓는다. 족발골목 입구의 '원조부산족발'에서 만난 회사원 문재필씨는 "느끼함 때문에 족발을 먹지 못하는데 냉채는 한번 먹어보니 입에 착 달라붙어 단골이 됐다"고 말했다.
낮에는 한산하지만 밤이 되면 이 거리는 살아난다. 동호회나 계모임 등으로 손님이 가득 들어찬 족발집에는 목소리가 높지 않으면 대화를 할 수 없을 정도 왁자지끌하다.
한복골목도 유명하다. 국제시장의 4, 5, 6공구 맞은편의 두 골목으로 한복점 30여곳이 결집돼 있다. 예전에는 부산에서 잘 사는 가정에서 결혼을 하면 대부분 이 골목에서 한복을 맞춰 입었다. 요즘은 주단시장이 다양화 되면서 입소문이 나 단골 외에도 알음알음 찾아 오는 손님들이 많이 있다. 한복골목 아래에는 어린이 장난감 도매상이 모여 있어 시내나들이를 나온 젊은 부부들이 많이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