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달을 뒤로하고 비상하는 그림인지, 아니면 내려오는 그림인지 한참을 바라봤다. 평범한 밤 비행기 그림인 듯 보이지만 화폭 구석 구석 눈길을 끄는 매력이 있고 붓질에는 묘한 리듬감이 있다. 박흥식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새로운 미학을 추구하는 도전자이기보다 고전을 잘 연주하는 연주자이길 자처한다”고 했는데, 고개가 끄덕여진다. 오는 12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갤러리아트숲 박흥식 개인전 ‘Landscape - 바람의 붓끝’에서. (051)731-0780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