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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세계 문제 우리가 해결책 찾는다 - '핵 군축' 모의 유엔대회

외교 꿈나무들 실효성 있는 군축안 제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02-14 19:34:48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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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열린 전국 고교생 모의 유엔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발표 내용을 진지하게 듣고 있다.
해외자원봉사를 하는 비정부기구 코피온(세계청년봉사단)이 주최해 '핵 군축 및 비확산'을 주제로 지난달 19~21일 서울대에서 제5회 전국고교생 모의 유엔대회가 열렸다. 코피온 모의 유엔대회는 외교 꿈나무 육성이라는 취지에 맞춰 모든 프로그램이 실제 유엔 총회와 비슷하게 진행돼 학생들이 경험을 쌓도록 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우수한 멘토진이 참여해 참가자들에게 많은 조언을 해줬다. 소말리아 대표를 맡았던 최세영 양은 "평소 정치외교에 관심이 많았는데 긴장되긴 했지만 일정이 현실감 있게 진행돼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기자는 이번 모의대회에 의장으로 선출돼 전체적인 진행을 맡았다. 학생들이 열정을 갖고 책임감 있게 참여해 전체 일정이 진지하게 진행됐다. 모의 유엔대회는 또래 학생들이 세계 문제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토론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또 이번 대회는 유사한 행사와는 달리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진행됐다. 모의 국제회의라는 형식에 빠져 영어를 고집하면 영어에 서툰 학생들이 원론적이고 기본적인 이야기만 하게 된다. 우리말로 진행하다 보니 더 자유롭게 생각을 밝히고 실효성 있는 방안들을 제시하게 됐다. 대상을 받은 김한라 양은 "이전에 유사한 행사에 3번 참가했는데 모두 영어로 진행됐다. 이번엔 우리말로 진행해 더 열심히 노력했고 내 생각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모의 유엔대회는 서울에서 열렸지만 참가자는 대부분 지방에서 온 학생이었다. 부산을 비롯한 지방에서 이런 행사가 활성화됐으면 하는 것이 참가자들의 아쉬움이었다.

고영찬 기자 부산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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