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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 뉴스]평소 전화·문자 내용으로 정신건강 진단한다?

카이스트 연구진 스마트폰 활용한 진단 기술 개발

문자·통화·메신저 내용 수집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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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주고받는 통화내용과 문자메시지·메신저 앱 등 키보드에 적는 내용을 토대로 정신건강을 진단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다소 민감한 개인정보라 기술에 적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인공지능 기술로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해결했다.

스마트폰 이미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이성주 교수 연구팀 등이 이용자의 언어 사용 패턴을 스마트폰에서 자동 분석해 정신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잎서 지난 6∼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자연어 처리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EMNLP’(Conference on Empirical Methods in Natural Language Processing)에서도 발표된 이 기술은 평소처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정신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연구진은 실제 정신질환 진단 과정에서 의료진이 환자의 언어 사용 패턴을 분석한다는 점을 착안했다. 이를 일상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에 접목한 것이다. 통화는 물론 각종 메신저 앱을 통해 이용자가 어떤 말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들여다 보는 식이다.

진단 과정을 설명한 모식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마트폰에 설치된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이용자가 쓴 문자 메시지 내용 등 키보드 입력 내용을 분석하고, 심지어 통화에서 어떤 말을 하는지 마이크를 통해 듣기도 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거의 일상의 대부분을 관찰하는 셈.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정신건강 상태를 진단한다.

음성 통화내용이나, 문자 메시지 등 민감한 정보를 이용하는 터라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되지만, 연합학습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해 기기 외부로 데이터 유출 없이 인공지능 모델을 학습해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성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모바일 센싱, 자연어 처리, 인공지능, 심리학 전문가들의 협력으로 이루어져서 의미가 깊다“며 ”정신질환으로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개인정보 유출이나 사생활 침범의 걱정 없이 스마트폰 사용만으로 정신건강 상태를 조기진단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가 상용화돼 사회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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