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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배우고 무더위 날려요”…여름휴가 명소로 뜬 부산과학관

8월 첫째 주 3만7000명 관람

하루 평균, 평소보다 2.5배

웬만한 관광지 못지 않아

특별기획전·체험·공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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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관이야, 관광지야’.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서 찾은 시민으로 국립부산과학관이 붐빈다. 웬만한 관광지 못잖은 인기를 누린다. 과학도 배우고 피서도 즐기는 명소가 됐다.

13일 부산 기장군 국립부산과학관 상설 전시관에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국립부산과학관은 이달 첫째 주(지난 1~6일) 관람객이 3만7000명을 넘어 하루 평균 6180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1~7월 하루 평균 관람객 2474명의 2.5배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5210명)과 비교해도 15% 늘었다. 특히 지난 1일에는 7000명을 넘어서며 올해 하루 관람객 최고 기록을 썼다. 이달 둘째 주(8~13일) 총관람객은 2만292명으로, 하루 평균 3382명이 방문했다.

과학관 인기가 높아진 데는 여름방학·휴가철을 맞아 개관한 신규 특별 기획전과 올해 처음 선보이는 체험·공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9일 개막한 각양각색 컬러나라 특별전이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각양각색 컬러나라는 ▷빛과 컬러 ▷예술과 컬러 ▷자연과 컬러 등 3개 체험 존으로 구성됐다. 색의 과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국립과학법인 공동 특별전이다. 이번 전시와 연계해 진행되는 성인·가족 야간 행사 ‘사이언스 앳 나잇’은 무더운 여름밤과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호평받는다.

13일 부산 기장군 국립부산과학관에 진입하려는 차량(왼쪽)과 주차할 곳이 없어 과학관 바깥에 주차한 차량.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또 ▷로봇강아지 로드쇼 ▷아이스크림 로봇 카페 ▷일요과학공연 ‘기다려 우주’ ▷꿈나래 메이커 놀이터 ‘도전 마블런’ ▷여름방학 특별강연 ‘로봇의 한 걸음, 우리의 한 걸음’도 마련됐다. 과학관 측은 이 같은 프로그램과 함께 혹서기 물놀이 시설과 상설 전시관, 탑승형 체험 전시물 운영 등이 관람객 유입에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한다.

김영환 국립부산과학관장은 “오랜 준비 끝에 개막한 특별전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시 기간이 짧으므로 남은 방학 동안 가족과 함께 꼭 즐겨보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립부산과학관을 다녀간 관광객은 80만9458명으로, 감천문화마을에 이어 부산 주요 관광지 16곳 중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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