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비싸진 GPT-4 누가 쓸까?…기업들 "인건비보다 싸다면 당연히 사용"

챗GPT 적용버전 가격의 15배…“경쟁 심화에 인하 기대”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오픈AI의 차세대 초거대 언어모델 ‘GPT-4’ 출시 일주일 만에 국내에서도 사용자가 늘고 있다.

우리나라 정보기술(IT) 기업들도 이를 서비스에 적용했거나 적용을 속속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GPT-4가 이전 버전인 GPT-3.5보다 가격이 상당히 높아진 것을 일단은 부담으로 여긴다.

가격 부담 탓에 도입 여부에 대해 ‘가성비’를 따져 봐야 한다고 말한다.

GPT 챗에 2030엑스포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챗GPT 화면 캡처
그러면면서도, 결국 GPT-4가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되며 또 하나의 보편적 기술로 자리 잡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예상했다.

우리나라 IT기업들도 속속 GPT-4를 적용하고 있어 조만간 결국엔 많은 기업들이 도입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섣부른 예상마저 나온다.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지난 17일 카카오톡과 라인 등을 통해 챗GPT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AI 챗봇 ‘아숙업’(AskUp)에 GPT-4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외국어와 다양한 분야 전문지식 등의 답변 성능을 높였다.

GPT-4는 챗GPT에 기본 적용된 ‘GPT-3.5 터보’ 모델보다 빌려 쓰는 비용이 15배 가량 높다.

기존 모델 가격은 영어 단어 750개 가량인 1000 프롬프트 토큰(AI가 이해하는 언어 단위)당 0.002달러(약 2.6원)였는데 GPT-4는 같은 양에 0.03달러(약 39.3원)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비싼 가격을 감수하고 도입한 이유에 대해 비용보다는 모두가 AI를 경험하고 GPT-4의 장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코딩 수강생들을 챗GPT로 실시간 지원하는 한 교육 스타트업도 GPT-4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들은 GPT-3.5 응답도 속도가 빨라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GPT-4가 자리 잡으면 당연히 교체할 것이라고 말한다.

한 자연어 인지검색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 역시 현재 운용하는 기업용 AI 솔루션도 자사의 서비스에 GPT-4 접목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외국에서는 GPT-4를 서비스에 접목한 기업과 기관이 우후죽순 늘고 있다.

오픈AI와 긴밀히 협력해 온 마이크로소프트(MS)는 검색 엔진 ‘빙’에 GPT-4를 정식 발표 전부터 일부 적용했다고 밝혔고, ‘오픈AI 스타트업 펀드’에서 투자받은 교육기술 기업 스픽이지랩스 등도 이를 약 2달 전부터 사용해 왔다고 발표했다.

MS의 자회사인 세계 최대 비즈니스 네트워크 사이트 링크트인과 비영리 학습 기관 ‘칸 아카데미’, 아이슬란드 정부 등도 GPT-4를 적용했다.

업계에서는 오픈AI가 향후 GPT-4 이용료를 점차 낮추며 세계 생성 AI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용료가 인건비보다 낮아진다면 도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GPT 모델의 가격이 궁극적으로 인건비에 연동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GPT-5가 100배 높아진 가격에 나와 인건비보다 저렴하다면 기업은 비용을 흔쾌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GPT가 인력을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가격이 이용 건수가 아닌 인건비에 비례해 변동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5. 5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6. 6"'국가전산망 먹통' 국정자원 화재로 소실된 데이터 완전복구 안돼"
  7. 7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8. 8부산 영도 출신 이언주 의원, 부산·울산서 '공짜 질서는 끝났다' 북콘서트 개최
  9. 9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10. 10靑 “조국, ‘보완수사 인정’ 입장 밝혀”…조국혁신당 “발언 맥락 외면”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3. 3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4. 4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7. 7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8. 8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