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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열 않고 물 끓이기? 파인만(20세기 천재 물리학자)의 놀라운 과학

양자 전자기학 이론으로 노벨상, 세계대전중 원자탄 제작 참여도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19-05-09 18:47:25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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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과학관 내달까지 ‘파인만展’
- ‘사람신체를 구성하는 원자들’등
- 4개 주제 14점 전시에 실험까지

아인슈타인 이후 20세기 최고의 천재 물리학자로 평가받는 리처드 파인만의 업적을 조명하는 과학 전시회가 펼쳐진다. 국립부산과학관은 ‘파인만의 물리 이야기’를 다음 달 30일까지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파인만(1918~1988)은 1965년 양자 전자기학 이론으로 노벨 물리학을 수상한 20세기 대표 물리학자이다. 미국 뉴욕 출신으로 메사추세츠공대(MIT)와 프린스턴대에서 물리학을 공부했고, 코넬대와 캘텍(캘리포니아공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연구 업적을 남겼다. 특히 2차 세계대전 중에는 원자폭탄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복잡한 입자 간 상호작용을 간단히 표현한 ‘파인만 도형’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무엇보다 어려운 물리 현상을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 세계적으로 과학 대중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수업 내용을 정리한 ‘파인만 강의’는 물리학의 ‘교과서’다.
   
파이만 기획전에서 과학해설사가 상온의 물이 열을 가하지 않았는데도 기압의 변화만으로 끊는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파인만의 저서 ‘파인만의 6가지 물리 이야기’ 내용을 바탕으로 ‘리처드 파인만’ ‘움직이는 원자’ ‘세포에서 원자까지’ ‘내 몸을 구성하는 원자들’ 등 4가지 주제 총 14점의 전시물을 선보인다. 세포가 원자로 구성됐음을 알려주는 영상물이 상영되고, ‘내 몸의 원자는 얼마나 자주 바뀔까’ 코너에서는 우리 몸을 이루는 뼈 눈 내장 등의 교체주기를 알려준다. 양성자 중성자 헬륨핵을 쿼크로 만들어 보면서 원자의 구성요소를 이해하고, ‘모든 물질은 원자로 이뤄져 있다’는 파인만의 명언도 소개한다. ‘열을 가하지 않고 물 끓이기’ 실험을 통해 부피와 압력의 관계를 알고, 끓는점과 압력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다. 주변의 분자와 고분자 물건 찾기 등 체험을 통해 파인만의 쉽고 재미있는 물리학 세계를 접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리처드 파인만의 탄생 100주년 및 서거 30주년을 기념해 국립과천과학관(2018)과 국립대구과학관(2019)에 이어 순회전시로 국립부산과학관에서 열린다. 국립부산과학관 고현숙 관장은 “과학 탐구의 즐거움을 선물해준 파인만에 대한 기획전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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