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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매장 ‘아마존고’ AI·센서 무장…물건 들고 나오면 자동결제

아마존, 미국 시애틀서 실험

  •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
  •  |   입력 : 2018-05-24 19:00:44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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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24는 6곳서 시범운영

“그냥 집어 가세요(Just Grab and Go).” 직원, 계산대, 기다림(줄)이 없는 마트가 등장했다. 세계적인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은 지난 1월 22일 미국 시애틀에 ‘아마존고(AmazonGo)’라는 계산대 없는 미래형 매장을 개점했다. 이곳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물건을 집어서 계산하지 않고 나가도 도둑으로 취급받지 않는다. 다른 매장에서 이런 행동을 했다면 도둑으로 취급받았을 게 뻔하다.

사진 아마존 홈페이지 캡처
아마존고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해 입구 센서에 인식시킨 뒤 매장에 들어가 물건을 들고나오면 끝난다. 고객이 선반에서 제품을 꺼내는 순간 제품은 앱 속 가상 장바구니에 표시된다.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아 제자리에 갖다 놓으면 장바구니에서 삭제된다. 매장을 떠나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이런 혁신은 매장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 컴퓨터 시각화, 딥러닝 기술이 소비자의 행동을 인식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아마존은 ‘Just Walk Out Shopping Technology(그냥 걸어 나가는 쇼핑 기술)’라고 명명한 인공지능(AI) 기술 덕분이라고 했다.

이 기술은 일부 매장이 시도하는 무인계산대와 차원이 다르다. 무인계산대는 어떤 방식으로든 고객이 직접 결제하는 과정을 거치거나 전자태그(RFID)를 이용해 계산대를 통과할 때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므로 계산하고 결제하는 프로세스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 국내에서는 이마트24가 지난해 9월부터 무인 편의점 6곳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아마존은 아마존고 매장을 늘릴 방침이다. 이를 두고 종전 계산원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

 ◇  아마존고 쇼핑 과정

입장

아마존고 앱을 실행시켜 입구에서 QR코드를 인식한 뒤 매장 입장

쇼핑

컴퓨터 시각화 기술과 센서, 딥러닝 기술을 통해 물품을 자동으로 인식

퇴장

구입 상품의 계산과 결제를 위한 줄서기 과정 없음, 아마존 고객 계좌에서 금액을 자동 청구하고 영수증을 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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