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추진하는 '바다 숲' 조성사업에 부산시가 더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발전연구원 장영환 박사는 2일 '새 정부의 기후변화 정책 방향과 부산시의 대응'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차원의 온실가스 삭감량이 부산시 전체 목표 삭감량의 56%를 차지한다"면서 "이는 부산시가 정부 정책과 연계한 기후변화 대응 및 적응 대책을 보다 강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장 박사는 특히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바다 숲 조성 사업을 적극 유치해 관광형 바다목장 조성의 필요성과 연결하면 지역사회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 2015년 시행될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앞두고 지역의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에너지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서는 기존의 공급 지향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수요관리를 통해 수급 안정화를 모색할 시기가 됐다고 밝혔다.
장 박사는 최근 몇 년간 매서운 겨울 한파를 경험한 부산은 더욱 효율적인 월동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폭설에 따른 도로교통 대책이나 취약계층의 보호, 에너지 공급 등의 문제를 재난 상황 단계별로 구분해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과 경남에는 2002~2007년 한파 주의보 및 경보가 연평균 2차례에 불과했으나 2010년과 2011년에는 각각 11, 16차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