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위성 개발 능력 과시…우주산업 한단계 도약

성공 의미·과제

  • 김용호 기자 kyh73@kookje.co.kr
  •  |   입력 : 2013-01-30 21:28:12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30일 오후 경기도 과천국립과학관에서 '나로호'라는 모자를 쓴 어린이들이 나로호의 발사 성공 소식에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경제적 효과 2조 원 넘어서
-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한몫

- 기술 수준 선진국 83% 도달
- 격차 좁힐 과감한 투자 절실

나로호의 발사 성공은 우리나라 우주개발 기술의 한 단계 도약을 의미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2002년 8월 100㎏급 나로과학위성(STSAT-2C)을 우리 힘으로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나로호 개발사업이 10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하지만 북한도 지난해 12월 자체 개발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이용해 인공위성 '광명성 3호 2호기'를 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한 만큼 선진국들과의 기술 격차를 따라잡으려면 우주개발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나로호 발사의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위성 개발 능력을 대내외에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해당 산업을 활성화하는 효과도 거뒀다. 방송 통신 기상 방위 등 연관된 부문의 성장과 함께 우리 항공우주산업의 내수 및 수출도 늘어난다는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우주클럽 가입과 경제적 효과'란 보고서에는 나로호 발사 성공 시 한국의 우주산업과 우주 관련 산업(위성·방위 등)의 시장이 현재 2조1679억 원에서 오는 2020년 약 5조4685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세계 우주 관련 산업에서 한국의 시장점유율이 현재 0.4%에서 0.6%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나로호 계획은 단순히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전반적으로 관련 산업의 기술 수준을 높이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한국연구재단의 2009년 보고서에 따르면 로켓 관련 12개 분야 252개 핵심 요소의 국내 기술 수준을 분석한 결과, 나로호 개발 이전에는 선진국과 비교해 46.3%에 불과했지만, 나로호 개발을 통해 83.4%까지 높아졌다. 특히 나로호 2단(상단)부에 사용된 킥 모터(고체연료) 기술은 선진국의 97.5% 수준까지 따라잡았고, 우주센터 등 발사장 설비 부문도 9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와의 공동 개발, 기술 협력 과정에서 얻은 성과도 적지 않다. 러시아와 함께 발사체 체계를 짜면서 발사체 시스템 설계자료(SDP)와 상세 설계자료(CDP)를 확보했고, 발사대·발사장 인증과 발사운용 과정을 세 차례나 진행했다. 특히 '발사운영'은 발사체의 기술적 검증과 비행 성능을 확인하는 개발의 최종 단계로, 세 차례 발사운영 과정에서 발사체 이송·총조립·점검, 지상 지원설비 운용, 발사체 및 발사대 관제, 추진체 충전·배출, 비행 안전분석 등에 관한 기술과 값진 경험을 얻었다.

발사 실패도 '약'이 됐다. 두 차례 실패의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원격 측정 데이터 분석과 지상 재현 시험과 관련한 노하우를 쌓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9. 9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0. 10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김해 아이돌봄 대기 5개월…부모 속타네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4. 4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