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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새이야기 - 기장에 사는 붉은배새매

  • 백한기 기자 baekhk@kookje.co.kr
  •  |   입력 : 2010-11-07 20:14:02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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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철마면 야산에 붉은배새매 한 마리가 나뭇가지에 앉아 먹이를 찾고 있다. 예전에는 흔한 여름철새였으나 지금은 드문 여름새가 돼 천연기념물 제323-2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몸의 윗면은 어두운 청회색, 아랫면은 흰색이고, 가슴과 옆구리는 분홍색을 띤다. 수컷의 몸집이 암컷보다 작으며, 수컷의 눈은 어두운 붉은색인데, 암컷과 어린새는 노란색이다. 윗부리를 덮고 있는 부드럽고 불룩한 부분인 납막은 주황색이다.어린새의 가슴과 배에는 밤색의 굵은 세로줄이 있다.

보통 어미새는 개구리, 참새, 박새, 붉은머리오목눈이 등의 작은 새나 매미, 잠자리 등의 곤충을 잡아서 새끼에게 먹이로 주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관찰 시기와 장소는 해마다 기장군 일광면 일대 큰 소나무 숲에서 볼 수 있다. 지난 2006년 7월 큰 소나무 위에서 번식해 새끼 4마리가 부화하여 이소하는 과정을 한 달 동안 관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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