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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윤보 부산대 화학과 교수가 과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18일 연구실에서 제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곽재훈 기자 kwakjh@kookje.co.kr |
과분하게도 제가 부산과학기술상을 받게 된 것은 지금까지 저와 함께 연구에 몰두해 주신 주위의 여러 교수님과 대학원생들 덕분이라 생각하며, 그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큰 상을 후원해 주신 부산광역시와 부산과학기술협의회 및 심사위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부산에서 태어나고 성장해 온 저로서는 어떤상보다도 부산과학기술상이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저는 20여 년 전부터 전기전도성 고분자의 성장 및 분해 반응 메커니즘과 전자전달 반응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들의 분석화학 및 에너지 변환기술 등을 연구해 왔습니다. 아울러 단백질 효소 DNA 등 생체물질과 생체막의 전자전달 반응에 대한 이해, 이를 이용한 화학 및 바이오센서, 이차 전지, 바이오 연료전지 연구 등에 저의 시간 대부분을 할애해 왔습니다. 최근의 대표적 연구성과는 전기전도성 고분자를 골격으로 하는 DNA 및 단백질 센서에 대한 것입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가 새로운 의료용 진단센서 개발과 상품화로 연결되어 국민 건강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도약시키는 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동안 실험 결과를 얻기 위해 늦게까지 학생들과 작업하거나 연구실에서 논문을 작성하면서 느끼던 뿌듯한 감정의 편린으로 인해 늦은 밤 연구실에서의 외로움을 모두 날려보낼 수 있었읍니다. 그러나 연구에 필요한 장비들을 구입할 수 없어 실험을 포기하거나, 여러가지 장비 사용상의 제약으로 중요한 실험들의 연구 시기를 놓친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상을 받는다는 사실은 누구에게나 기쁜 일입니다. 더구나 본인이 평생을 투자한 연구분야에서 부산과학기술상이라는 큰 상을 주신 것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 지속적인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채찍질로 알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화학 및 바이오센서 연구 결과물의 산업화로 부산지역의 과학문화 발전뿐 아니라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번 수상이 원동력이 되어 보다 훌륭한 연구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약력·주요경력
▲부산대 학사(1975) 석사(1979) 박사(1985) ▲미국 뉴멕시코대, 일본 요꼬하마대, 교토대 교환교수 ▲부산대 교수(1981~현재) ▲신개념 바이오/피지오센서 기술연구센터장(보건복지부) ▲제4회 최규원 학술상(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