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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부산과학기술상 영광의 수상자들] 바이오·의약 부문 박건영 부산대 교수

김치·된장 항암효과 과학적으로 규명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07-04-18 19:52:49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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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 부문 수상자인 부산대 박건영 교수가 연구실에서 제자들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곽재훈기자


영광스런 부산과학기술상을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이 상을 제정해 주신 부산과학기술협의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연구할 수 있도록 해 주신 부산대학교와 식품영양학과 교수님들, 그동안 고생하면서 열심히 연구에 임해 주었던 대학원생들, 항상 격려해 주었던 가족들 그리고 제 연구를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21세기는 웰빙 또는 건강지향의 시대라고 합니다. 우리가 풍요롭게 살수록, 건강과 삶의 질 향상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령화 시대를 맞으면서 바이오 생명과학은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과학으로서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우리나라 전통식품인 김치와 된장의 과학과 건강 기능성을 연구했습니다. 우리 전통 음식은 선조들의 지혜와 발효 기술로부터 유래되어 온 음식입니다. 그러나 자연발효에 의한 유해균 오염, 발효에 사용되는 소금으로 인한 위암 발생, 고혈압 발생 가능성 등의 의심을 받아왔습니다.

저희들의 연구는 조상들이 먹었던 김치 된장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연구하여 그 내면에 흐르는 과학성을 연구한 것입니다. 김치의 짜고 매운 성분이 우리나라에 많은 위암의 원인이었을 것이라는 우려는 불식됐고 오히려 여러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 외에 다이어트 효과, 피부노화억제 효과 등도 밝혔습니다. 김치 연구가 결국 김치를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되게 하는 데 기여한 점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김치 산업은 지난해 기생충사건 이후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샌드위치가 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또한 자라는 아이들은 김치를 기피하고 서양음식을 좋아하는 등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전통식품의 소금과 관련된 연구를 하고, 항암 활성이 높은 김치·된장 연구를 통해 맛과 기능을 증진시키겠습니다. 또 한국인뿐 아니라 세계인이 좋아하는 식품으로 만들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음식이 되도록 더욱 연구에 매진하겠습니다.


◇약력·주요경력

▲고려대 학사(1973) 석사(1077) ▲미국 네브라스카주립대 박사(1982) ▲미국 유니온 풋 연구개발 책임자(1983) ▲부산대 교수(1983~) ▲미국 하버드대 박사후 과정(1986~1987) ▲대한민국 농림기술상(2001) ▲대한민국 식품안전상(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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