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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점기 심사위원장 부산대 교수 |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부산과학기술상 수상 대상자 추천은 상의 권위를 더하기 위해 본인이 신청하는 게 아니라 역대 수상자와 각 학회에서 후보자를 발굴하는 노벨상식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2007년이 생물의 해라는 점을 감안, 바이오·의약 분야의 주요 이슈 등을 고려했다. 심사는 세계 최고수준의 학술적 성과와 함께 부산지역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면서 산업기여도가 큰 업적을 낸 과학자를 선정하고자 노력하였다.
바이오·의약상은 박건영(부산대 식품영양학과), 유영현(동아대 의학과) 교수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박건영 교수는 된장이 자연발효 곰팡이균에 의해 발암물질(아플라톡신)을 생성한다는 외국 유명잡지의 인용보도를 보고 확인연구에 들어가 이 물질은 발효기간 중 파괴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 김치의 짜고 매운 성분이 암의 원인이 된다는 의구심을 과학적으로 해결하고 김치가 다이어트 효과, 동맥경화 및 피부노화 억제 효과가 있음을 전세계에 알린 학술적 산업적 성과를 높게 인정했다.
유영현 교수는 세포사망(자살) 관련 질환의 기전 규명 및 치료 방법에 관한 탁월한 연구업적을 도출한 점과 부산지역 기초의과학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학술 활동이 높은 인정을 받았다. 특히 관련 연구논문들이 암과 관절염, 세포사망 분야의 세계 최고 학술지에 게재되는 등 55편의 탁월한 논문을 발표했다. 또 콩과 정향 신이 등 전통치료약제의 의학적 활성을 규명해 전통치료의학의 현대과학적 근거를 마련한 공로도 수상 요인이 됐다.
과학상을 받게 된 심윤보(부산대 화학과) 교수는 전기 분석화학 및 바이오 화학 센서 관련 분야에서 미국 화학회 및 영국 옥스퍼드 출판 SCI급 논문 120여 편을 포함, 국내외 총 2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여 질적 양적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업적을 달성했다. 국내외 특허 20여건을 포함해 화학센서 및 분석기 기술을 사업화하였고, 최근에는 미국에 전위차 측정 장비를 수출하는 등 산업적 기여가 컸다.
공학상을 수상한 박대원(부산대 응용화학공학부) 교수는 황화수소, 이산화탄소, 폐플라스틱 등 각종 환경오염 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함과 동시에 이를 인류에게 유용한 물질로 전환시키는 첨단 기술을 연구 개발하여 SCI급 논문 114편 발표, 특허 12건 등록 등 학술적 산업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의 발기인 대표를 지낸 본인으로서는 횟수를 거듭할수록 부산지역의 과학기술계가 일취월장 발전하고 있어 뿌듯함을 느낀다. 탁월한 연구 업적을 낸 수상 대상 과학자들이 많았으나 수상의 기회를 드리지 못한 점은 심사위원들에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심사위원>
▲1차 : 부산과학기술상 역대 수상자 ▲2차 : 백점기(1회 공학상 수상자) 권태우(경성대 화학과) 김미향(신라대 식품영양학과) 정우영(인제대 의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