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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EU국제협력센터가 지난해 9월 독일 에어랑엔에서 개최한 제1회 한국-EU 연구협력 세미나 모습 |
한국과 유럽연합(EU)의 과학기술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EU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7년간 매년 100억 유로씩 총 727억 유로(84조7000억원)가 투입되는 세계 최대의 연구개발프로그램인 제7차 연구종합계획(FP)을 추진중이어서 국내 연구기관과 연구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맞춰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도 EU의 연구개발프로그램을 알리는 대규모 포럼과 세미나를 8일에 이어 9일 개최한다.
과학기술부는 8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도리안 프린스 주한 EU대사와 주한 유럽지역 과학담당 외교관, 국내 과학기술자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한·EU 과학기술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과학기술부 김주한 구주기술협력과장은 유럽국가들은 기초과학 수준이 우리보다 앞서 있고 첨단 대형연구시설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정부차원에서 국내 연구자들의 FP 참여를 확대토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또 FP는 반드시 3개국 이상의 연구자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도록 규정하고, 한국과 같은 비EU회원국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연구개발 네트워크 형성에 가장 적합한 연구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진행되고 있는 제6차 FP에는 연간 2100여개의 과제가 있으나 국내 연구자들의 관심부족 등으로 불과 6개 과제에만 참여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80개 이상의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프랑스 이태리 독일의 과학관들도 자국의 FP참여 전략과 지원현황을 소개하며 한국 연구자들의 FP참여 방안, 컨소시엄 구성과 협약체결 방안 등을 발표했다.
산업자원부의 지원을 받는 한국·EU국제협력센터(센터장 조만기·동서대 교수)도 9일 서울시립대학교 국제세미나실에서 '한-EU 과학기술협력과 한국 파트너들의 참여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 주한 EU 대표부 마리아 카스틸로 참사관은 'EU의 6차 및 7차 연구종합계획의 특징과 제3국 파트너의 참여 가능성', 서울대 이계준 교수는 '제 6차 FP와 한-EU기술협력에 대한 경험'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릿트 유럽경제연구소 혁신연구부장과 정아나 주한EU대표부 경제담당관, 장넷 프랑스 국가연계조정관 등이 토론자로 나와 현재까지 진행된 FP7의 세부 내용과 정책방향 등에 대해 토의하고 한국기업과 기관의 참여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손동운기자 dwsoh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