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 사랑 시민연대 이재호(사진) 대표는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은 세계 고고학계가 인정한 세계적 문화 유산인데도 울산시는 문화재청이 명승지로 보호하려는 이 곳을 최소한의 지표조사나 보존대책도 없이 파헤치려 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이 대표는 “암각화 문화재는 1만년 가까운 세월을 건너온 인류의 보물이지만 그 세월만큼 약해져 있어 보존대책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반구대 암각화 주변 문화관광 자원화사업 자문위원회’ 위원 가운데 7명의 전문학자들이 시의 개발계획 중단을 요구하며 집단사퇴한 것은 시의 개발계획이 얼마나 문화재 및 자연환경 파괴형인가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반사연에 동참하겠다는 단체와 개인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 반구대 암각화 일원을 보존시키겠다는 열기도 전국으로 확산됐다”며 “암각화 문화재는 한번 훼손되면 영원히 돌이킬 수 없다”고 강조, 울산시의 보존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 손균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