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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쿄 아사쿠사 센소지서 만난 젊은 여자에게 한국 남자에 대한 이미지를 인터뷰하고 있다. |
가깝지만 먼나라인 일본 여성의 한국 남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류의 지속이 한일 남녀 교류와 국제결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16~19일 일본 도쿄 출장 중 현지 지인 타카미야(부동산업, 전 대기업 간부) 씨에 물어봤다. 그는 “일본 여성의 한국 남성에 대한 관심이 요즘 부쩍 늘었다. 결혼 상담 서비스 업체를 방문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도쿄 아사쿠사 센소지에서 만난 일본 여성에게 한국과 한국 남성에 대한 이미지를 인터뷰했다. 그는 “부산과 서울을 6번 다녀왔다. 평소 한국 드라마를 너무 좋아한다. 한국 음식이 너무 맛있고 쇼핑하기도 좋다. 또 한국 남성들은 대체로 잘 생기고 깨끗하고 자상해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며 “한국 드라마의 영향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귀국길 비행기 옆자리에 앉은 젊은 여성도 거의 비슷한 이유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한일 교류 서비스 업체 ‘엔라이즈’가 양국 회원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본 여성의 80%가 ‘한국 남성과 적극적으로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91.6%가 ‘한국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 남성에 대한 이미지로는 52.6%가 ‘세심하고 배려 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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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결혼 광고. |
부산에서 국제 결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성코리아 대표 역시 “최근 일본 여성과 한국 남성의 만남 문의가 갑자기 많아졌다”며 “한류 붐과 대한민국의 국격이 상승하면서 친숙한 이미지가 형성된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은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다. 2004년 NHK가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를 방송하면서 주인공 배용준을 향한 ‘욘사마’ 열풍이 중장년 여성층을 중심으로 퍼졌다. 지금은 K-팝 K-뷰티 부산여행 등을 통해 젊은 세대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 주간지 ‘週刊新潮(주간신조)’ 2026년 5월 28호는 일본 여성과 결혼하는 한국 남성, 이른바 ‘한류남’ 현상을 조명했다.
일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과 바이어가 부산으로 몰려온다. 그들을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이해 국격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