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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료원, 24시간 어린이병원 추진…소화기내과 수련병원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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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단검사·소화기센터 인증 획득
- 세부전문의 수련과정 운영 준비
- ‘예방 접종 원스톱 센터’도 호응
- 노인전문 2병원 그린 리모델링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공의료의 가치가 재조명되는 가운데, 부산 유일의 지역거점 공공병원인 부산의료원이 변화의 중심에 섰다. 필수의료 강화, 통합 건강지원 체계 구축 등 전환전략을 구사하고 나선 것이다.

먼저 공공의료의 핵심 역할인 필수의료 공백 해소와 미래 인프라를 위한 투자가 활발한 점을 들 수 있다. 부산의료원은 감염병이나 호흡기질환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48병상 규모의 호흡기센터, 24시간 진료를 제공할 50병상 규모의 어린이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장애인치과센터와 감염내과 등 필수의료 부문도 확충했다. 진단검사의학과는 올해 ‘우수검사실 신임인증’을, 소화기센터는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각각 재차 획득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하는 적정성평가에서도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영상검사’ 부문 1등급을 받아 진료 역량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부산의료원은 국가 차원의 필수의료 지원 정책인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부산의료원 척추센터 김민우 과장 팀이 척추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부산의료원 제공
■ 내년부터 세부전문의 수련과정

부산의료원은 소화기내과·소화기내시경 세부전문의 수련병원 지정을 위해 애쓴 결과 수련병원 지정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인 세부전문의 수련과정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역 공공의료를 이끌 차세대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려는 미래 지향적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척추·관절센터는 정형외과 전문의 5인의 진료체계를 기반으로 성장기 질환부터 퇴행성 질환, 수술 후 재활까지 폭 넓은 진료를 하고 있다. 국내외 연구·세미나·임상연수 등 학술 협력도 활발히 이어가는 한편 센터의 강점을 더욱 강화, 병원의 핵심 주력 진료 분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전문의 추가 초빙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외과 전문의 충원을 추진하며, 심혈관센터·인공신장센터 역시 필수의료 기능 강화를 위한 전략 수립을 진행한다. 지역 민간의료가 충족하기 어려운 필수의료 수요를 책임지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 환자 경험 중심으로 서비스 혁신

부산의료원 관계자들이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 시행 우수내시경실 인증(4주기) 획득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의료원 제공
부산의료원은 환자가 체감하는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병원 운영 전반을 환자 중심으로 재편 중이다. 환자의 의견을 직접 반영하는 차원에서 고객만족위원회를 강화하고 관련 회의를 정례화했다.

진료 안내 문자 확대, 진료과 모니터링·피드백 시스템 도입, 접수·수납창구 탄력적인 운영 등으로 대기시간을 줄였으며, 검사·시술 과정의 불필요한 절차를 줄여 접근성까지 높였다.

독감 확산에 대응해 지난 9월 문을 연 ‘예방접종 원스톱센터’는 대기·접종·수납을 한 공간에서 해결하는 통합 프로세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진료비 하이패스, 미모(Miracle Morning) 창구, 모바일 진료예약 지원 등 빠르고 간편한 이용 환경을 구축했다.

■보건·의료·복지 통합플랫폼 확장

부산의료원은 병원의 역할을 단순한 치료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보건·의료·복지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지난 9월 문을 연 통합건강지원센터는 지역 복지기관, 보건소, 행정기관과 협력해 퇴원 환자의 돌봄, 재활, 일상 복귀까지 연속 지원 체계를 구축한 게 특징이다.

또 저소득층, 홀몸 노인, 만성질환자 등 건강·생활 취약계층이 적절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돕고 있다. 부산의료원은 필요한 진료·검사 등 기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역사회 자원과의 연계를 조정해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이나 정보 부족으로 치료와 지원을 포기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지역 건강안전망을 마련했다.

■ 부산노인전문제2병원 리모델링

부산의료원이 부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부산노인전문 제2병원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사업은 고령의 노인이 장기간 생활하는 병동의 환경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노후 단열재 보강, 고성능 창호 교체, 냉·난방 설비 개선 등 주요 공사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했고, 실내 환경의 안정성도 크게 강화했다. 이와 함께 실내외 휴게공간과 정원을 재정비해 자연과 더욱 가까운 환경을 조성했다. 이에 따라 노인 환자는 취미활동, 여가 프로그램, 재활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활력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을 받는다. 또 부산의료원과의 연계 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게 진료가 이어지는 체계를 갖춰 장기 요양 중인 노인 환자와 가족의 불안을 해소하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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