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시민기자] 감기 예방위해 ‘발 펌프기능’ 올리자

조선미의 100세까지 행복 걷기 <5>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감기와 독감 등 바이러스성 질환이 기승을 부린다. 이럴 때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면역력이다. ‘발을 따뜻하게, 머리는 차게’라는 말은 단순한 옛 어른들의 지혜가 아니다. 실제로 과학적으로 그 연관성이 증명되고 있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들은 혈액과 림프를 따라 이동하며 전신의 방어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발의 펌프기능’이다. 발의 아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걷는 동작이 활발할수록 하체에서 심장으로 혈액과 림프가 효과적으로 올라간다. 이는 면역 세포들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도와주고, 전신 순환이 원활해지는 기초가 된다. 반대로 발 기능이 저하되면 순환이 정체되고, 노폐물이 쌓이기 쉬운 환경이 된다. 그 결과 면역 세포의 활동이 둔화되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

또 하나 흥미로운 사실은, 발이 차가워지면 코점막의 온도까지 낮아진다는 점이다. 코는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공기를 따뜻하고 습하게 만들어 폐로 보내는 ‘방어관문’ 역할을 한다. 하지만 코점막의 온도가 낮아지면 바이러스나 알레르기 항원이 쉽게 침투하게 된다. 이는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평발이나 요족처럼 발의 아치가 무너지면, 특정 부위에 반복적인 압박을 일으켜 미세손상을 만든다. 이런 손상이 누적되면 만성 염증이 발생하고, 이는 면역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면역 자원을 소모시킨다. 정작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했을 때, 제대로 대응할 여력이 부족해지는 것이다. 기온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특히 발의 체온 유지를 신경써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거나, 수면 전 가벼운 발마사지를 하는 것이다. 발바닥의 말초혈관을 자극해 혈액 순환을 돕는다. 아치를 강화하는 ‘발가락 묵찌빠’ ‘수건 당기기 운동’ 등도 꾸준히 실천하면 좋다. 특히 발목 시림을 자주 느끼는 사람은 발목을 압박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덮어주는 양말이나 풋 워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은 단지 음식이나 영양제만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매일 딛고 서는 ‘발’이라는 기반이 건강해야, 몸 전체가 외부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버틸 수 있다. 겨울이 다가오는 지금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발, 그 온도와 구조를 지키는 것이 면역력 관리의 시작이 될 수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0. 10[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0. 10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7. 7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8. 8[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9. 9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10. 10‘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10. 10사하구 장림동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승용차 엔진룸서 불길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