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해변과 수영장, 계곡 등에서 즐기는 야외 활동이 부쩍 늘어난다. 그러나 이 계절은 피부에 가장 혹독한 시기이기도 하다. 강렬한 자외선과 높은 습도는 피부를 쉽게 지치게 하고 손상을 유발한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땀과 습기에 강한 메이크업과 철저한 피부 관리가 필수다.
여름 피부 관리의 첫걸음은 세안이다.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처럼, 피부 청결은 모든 관리의 기본이다. 오일 클렌저로 메이크업을 녹인 뒤, 수용성 클렌저로 한 번 더 세안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 모공 속 노폐물을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
세안 후에는 수분 관리가 이어져야 한다. 알코올 함량이 낮고 수분이 풍부한 토너로 피부 결을 정돈하고, 가벼운 에센스나 세럼으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다. 이후 젤 타입이나 산뜻한 수분 크림으로 보습막을 형성해 피부 속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한다.
여름 피부 건강의 핵심은 단연 자외선 차단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맑은 날뿐만 아니라 흐린 날에도 발라야 하며, 외출 30분 전에 미리 바르고 활동 중에도 2~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면 효과가 좋다. 장시간 햇볕에 노출돼 피부가 붉거나 열감이 느껴진다면 차가운 수건이나 쿨링 마스크로 진정시켜야 한다.
메이크업은 가볍고 오래 지속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두꺼운 파운데이션 대신 BB크림이나 색조 보습 크림을 얇게 바르고, 필요한 부위만 컨실러로 보완한다. 마무리 단계에서 투명 파우더를 살짝 얹으면 유분을 잡아 뽀송한 피부가 오래 유지된다. 볼터치와 하이라이터를 은은하게 더하면 생기와 입체감이 살아난다.
눈가 메이크업은 땀과 물에 강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번지지 않는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를 고르면 깔끔한 눈매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입술은 밝고 가벼운 색상의 틴트나 촉촉한 립밤을 사용해 산뜻하고 건강한 인상을 완성하자.
결국 여름철 피부 관리와 메이크업의 핵심은 ‘가볍게, 그러나 철저하게’다. 꼼꼼한 세안, 충분한 수분 공급, 꾸준한 자외선 차단, 그리고 산뜻한 메이크업만 지켜도 피부는 한층 건강해진다. 올 여름 햇살 아래에서 한껏 빛나는 나만의 모습을 만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