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은모래비치·송정솔바람 등
- 유명한 해수욕장 즐비한 보물섬
- 피톤치드 가득한 휴양림 체험도
경남 남해군은 2025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아 여름 피서객 맞이를 위한 준비에 그 어느 때보다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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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빛 호수를 연상시키는 상주은모래비치. 남해군 제공 |
경남 최대의 상주은모래비치와 함께 송정솔바람해변, 설리 사촌 두곡·월포해수욕장이 지난 11일 개장해 다음 달 24일까지 운영한다. 남해군 미조면의 설리 일대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지만, 오히려 그 조용함이 가장 큰 매력이다. 이곳에서는 한적한 해변의 여유로움과 바다 위를 나는 듯한 짜릿한 체험이 공존한다. 조용한 해변을 선호한다면 설리해수욕장을 추천한다. 숙박과 상업시설이 많지 않아 번잡하지 않고, 백사장과 바다가 마을처럼 소박하게 어우러진다. 수심이 얕고 파도도 잔잔해 혼자 사색을 즐기기에도, 아이들과 물장구치기에도 그만이다. 또 설리 스카이워크는 단 한 번의 코스로 두 가지 감성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남해 최남단에서 즐기는 ‘달콤한 여행지’다. 이 코스는 자연 속 휴식과 액티비티를 하루 안에 즐기고 싶은 여행자에게 안성맞춤이다.
뜨거운 여름의 활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송정 솔바람해수욕장으로 향해보자.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등 짜릿한 수상레저가 가득하다. 오토캠핑장과 소나무 숲 평상에서의 한낮 식사는 여름의 ‘소풍’을 완성시킨다. 친구들과 함께 웃고, 가족과 함께 뛰노는 동안 시간은 훌쩍 흘러간다.
보다 부드러운 해변을 원한다면 상주은모래해수욕장으로 가보자. 길게 펼쳐진 반달형 백사장, 촘촘한 송림, 그리고 해 질 무렵 황금빛으로 물드는 하늘이 인상적인 이곳은 남해의 대표 여름 명소다. 특히 백사장은 비단 위를 걷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부드럽다. 또 거대한 면적의 송림은 피서객들이 솔향 아래서 편안하게 휴식하기에 더없이 좋다. 공영 화장실과 취사장 샤워장이 갖춰져 있고, 숙박지구와 편의점·음식점 등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어 편리하다. 여름이면 썸머페스티벌과 야시장, 겨울엔 해맞이 축제까지 이어지며 계절마다 다른 즐거움을 전한다. 해변 뒤로는 전통의 감성 카페와 맛있는 명물 간식도 함께 있어 오감이 즐거운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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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령 수십 년을 자랑하는 남해 편백숲자연휴양림. |
남해 편백자연휴양림은 그 이름만으로도 이미 몸이 이완되는 기분이다. 금산 자락에 있는 이 휴양림은 수령 수십 년을 자랑하는 편백숲이 깊은숨을 품고 있다. 이곳을 걷다 보면 도시의 미세한 소음까지 머릿속에서 지워진다. 아이들과 함께 걷기 좋은 탐방로, 피톤치드가 가득한 삼림욕장, 그리고 숲속의 집에서의 하룻밤은 자연에 안기는 느낌을 선사한다. 숲속에 앉아 있으면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음악이 들려온다.
남해는 그 자체로 하나의 감정이다. 조용히 쉬고 싶을 땐 숲이 있고, 신나게 놀고 싶을 땐 바다가 있다. 여유로운 걷기와 짜릿한 액티비티가 모두 가능한 이 작은 섬에서의 하루는, 사람마다 다른 추억으로 남는다. 여름휴가는 단지 ‘가는 것’이 아니라 ‘남는 것’이다. 국민고향 남해에서의 바캉스는 당신의 여름에 달콤한 쉼표 하나를 찍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