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박태기나무
도심공원 벤치 뒤로 쏟아질 듯 피어난 붉은 빛이 봄 햇살에 부서져 내립니다. 박태기나무는 4월이 되면 잎보다 먼저 붉은색 꽃을 피웁니다. 꽃이 가지 끝이 아닌 줄기 전체에서 빼곡하게 피어나, 마치 나무줄기에서 꽃이 쏟아지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래서 ‘줄기꽃나무’라는 별칭으로도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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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공원벤치 뒤로 쏟아질 듯 피어난 붉은 빛이 봄햇살에 쏟아져 내립니다. 바로 박태기나무 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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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기’라는 독특한 이름은 꽃 모양이 밥알처럼 생긴 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지며, 지역에 따라 ‘밥티나무’라 부르기도 합니다. 북한에서는 꽃봉오리가 구슬을 닮았다고 해 ‘구슬꽃나무’라고 하고, 서양에서는 예수를 배신한 유다가 목을 맸다는 전설 때문에 ‘유다나무(Judas tree)’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붉은 꽃이 주는 강한 인상 때문인지, 의리를 지키지 않은 유다에 대한 경고인지 꽃말은 ‘의리’, ‘약속’, ‘신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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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기나무는 나무줄기에서 쏟아지듯 꽃이 피어납니다. 그래서 ‘줄기꽃나무’라는 별칭으로도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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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기나무의 꽃은 약으로도 쓰입니다. 줄기나 뿌리껍질을 달여 마시면 이뇨작용을 도와주며, 중풍이나 고혈압, 여성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목재도 약재로 쓰이며, 꽃 역시 열을 내리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전해집니다. 다만 꽃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어 많이 먹어서는 안됩니다. 꽃에서 아린 맛이 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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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기’라는 독특한 이름은 꽃 모양이 밥알처럼 생긴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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