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각막 ‘전체 이식’보다 장점 많은 ‘부분 이식’…시력회복 만족도 높다

안구 가장 앞 검은 동자에 해당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상피층부터 내피층까지 5개층
- 투명성 떨어지면 회복 어려워
- 고난도 부분층 각막 이식 각광
- 난시 우려 적고 거부반응 줄여

스마트폰의 일상화에다 잦은 렌즈 사용 등으로 우리의 눈은 점점 더 피로해지고 각막 역시 지속해서 손상을 받을 수 있다. 각막은 안구의 가장 앞쪽 검은 동자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안구 속이 어두운 탓에 검게 보이므로 흔히 ‘검은 동자’라고 부르지만, 각막은 실제로 가장 투명한 인체 조직이다. 각막은 바깥쪽부터 상피층, 보우만층, 실질층, 데스메막, 내피층 등 5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상피층은 손상되더라도 재생될 수 있으나, 나머지 층은 외상이나 감염 등이 발생하면 재싱되지 않고 혼탁이나 부종이 생길 수 있다.
메리놀병원 안과 조영채 과장이 각막이식술을 시행하고 있다. 메리놀병원 제공
각막의 손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약물치료로도 개선될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안질환으로 각막의 투명성이 크게 떨어져 손상이 심할 때에는 시력 회복을 위해 각막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메리놀병원 안과 조영채 과장의 도움말로 각막이식술에 관해 알아본다.

각막이식은 크게 전층 각막이식과 부분층 각막이식으로 나뉜다. 전통적으로 공여자 각막의 전체 층을 수여자에 이식하는 전층 각막이식을 시행했는데, 최근에는 문제가 있는 부분층만을 이식하는 방법이 개발·시행되고 있다. 안과학회 보고에 의하면 외국에서는 전층 각막이식과 부분층 각막이식이 비슷하거나 부분층 각막이식이 더 많이 시행된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최근 들어 부분층 각막이식이 시행되고 있지만, 고난도 수술인 까닭에 시행하는 병원이 적다.

각막의 여러 층 가운데 각막내피층은 각막의 투명성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백내장을 포함한 녹내장, 망막 수술 중 각막내피의 손상으로 수포성각막병증, 각막부전이 발생하면 각막의 투명성을 잃게 되며 푹스각막내피이상증과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각막의 투명성은 저하된다.

이럴 땐 전층 각막이식을 할 수도 있으나, 각막의 여러 곳에 봉합을 하게 되고 이로 말미암아 각막난시가 발생할 수 있는 데다 회복기간이 길고, 수술 후 시력 회복에 대한 만족도가 저하되며 거부반응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데스메막 박리 자동각막내피층판 이식술은 각막내피를 포함한 내층판만을 이식함으로써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난시 발생 가능성이 작으며, 거부반응 발생 가능성 역시 작아 전층 각막이식과 비교해보면 더욱 나은 시력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대한안과학회지의 한 보고에 의하면 반복적인 전층 각막이식 실패 환자에 데스메막 박리 자동각막내피층판 이식술을 시행한 뒤 합병증 없이 시력이 7개월째 유지 중이라고 한다.

메리놀병원 조영채 과장은 “부분층 각막이식은 수술 난도가 높아 서울까지 가서 긴 대기시간 끝에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부산의 메리놀병원에서도 각막내피층판 이식술을 받을 수 있어 지역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7. 7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8. 8[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2. 2[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8. 8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9. 9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10. 10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0. 10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9. 9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0. 10투표자수 허위 25곳 추가 확인…특검, 부산 선관위 등 7곳 압색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