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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진 요로결석 로봇수술…내시경 접근성 높이고 파쇄도 뚝딱

환자 年 30만명… 전 연령대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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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 개발 ‘자메닉스 로봇’
- 수술기구 안정적 조작 가능케 해
- 복잡한 구조의 ‘신장 시술’ 도와
- 양산부산대병원 등서 도입 시행

요로(尿路)는 ‘소변이 지나가는 길’, 즉 신장에서 요관, 방광, 요도에 이르는 모든 장기를 일컫는 말이다. 이들 장기 중 어디에든 요석이 생기면 이를 요로결석이라고 한다. 요로결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수분 부족이다. 물을 많이 마시지 않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환경에서 살고 일하는 경우 결석이 잘 생긴한다. 또 대사질환이 있거나 요로계 해부학적인 이상, 수술 등 후천적인 요인 등으로 말미암아 결석이 생길 수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이하면 요로결석으로 치료받는 환자는 연간 30만 명을 웃돈다. 50대 환자가 가장 많지만, 전 연령대에서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승수 교수가 요관내시경 보조로봇 ‘자메닉스’를 사용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제공
요로결석이 발생한 옆구리나 등 쪽에 참을 수 없을 만큼 심한 통증이 생긴다. 소변에 피가 섞인 혈뇨가 동반되기도 한다. 소화불량, 복통 등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요로결석을 진단받기도 한다. 특별한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요로결석의 치료는 비수술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으로 나뉜다. 비수술적 방법에는 대기요법 (수분을 섭취하면서 자연 배출을 기다리는 방법)과 약물융해요법 (약물을 이용하여 결석을 녹이는 방법)이 있다. 수술적 방법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 요관경하결석제거술, 경피적신절석술, 개복수술, 복강경 및 로봇수술 등이 있다.

요즘에는 요로결석 수술에 로봇수술을 도입한다. 양산부산대병원이 도입한 요관내시경보조 로봇(자메닉스)이 대표적이다. 이 로봇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됐다. 자메닉스 로봇은 연성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요관 및 신장결석을 제거하는 수술을 보조해 주는 로봇이다. 집도의가 내시경을 수술시간 내내 잡고 있는 것과 달리 로봇이 기구를 잡고 있어 안정적으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사람이 기구를 잡고 있으면 팔 관절의 한계 때문에 내시경의 접근이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자메닉스 로봇은 내시경의 회전이 자유로워 어려운 해부학적 구조를 가진 신장에 접근하기 쉽게 해준다.

양산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승수 교수는 “자메닉스 로봇은 내시경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화면에 표시해 주므로 수술에 큰 도움이 된다. 수술 때 결석을 파쇄하고 그 조각을 반복적으로 제거해야 하는 과정이 있는데, 자메닉스 로봇은 내시경이 진입한 경로를 자동으로 기억하므로 간단한 조작으로 온 길로 되돌아갈 수 있다. 결석을 밖으로 빼 내는 것도 버튼 하나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메닉스 로봇은 신장과 요관에 무리한 압력을 주고 있지 않은지 감지하는 센서가 있어 안전한 수술을 하게 도와준다.

이승수 교수는 의료 장비의 국내 생산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의료는 선진국 수준이지만, 의료 장비는 주로 외국산에 의존했다. 순수 국내 기술로 자메닉스가 나왔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 요로결석 환자 수 추이 (단위: 명)

2018년   

29만 2756

2019년   

30만 1603

2020년   

30만 3394

2021년   

31만 9388

2022년   

31만 7323

※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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