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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 양산, 머리카락 노화 늦춰

김태영 시민기자의 뷰티 스타일 <4> 여름철 두피·모발 관리

  • 김태영 동의과학대학교 헤어뷰티과 교수
  •  |   입력 : 2024-08-11 18:23:16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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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기록적인 불볕더위로 하루에도 여러 차례 폭염 경보가 울리며, 더위에 대한 주의가 더욱 필요해지고 있다. 이런 더위에는 모발과 두피 건강도 당연히 위협을 받는다.

특히 여름철 강하게 내리쬐는 자외선은 모발과 두피의 영양소를 빠르게 손실시켜 노화를 촉진한다. 아울러 두피의 습도를 높여 땀과 피지 분비량을 증가시킨다. 이에 따라 두피에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어, 결과적으로 탈모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자외선은 모발 표면을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모발의 주성분인 케라틴 단백질을 파괴해 모발을 거칠고, 푸석푸석하게 만든다. 이와 더불어 모발의 멜라닌 색소가 파괴되면서 모발의 변색이 일어나기도 한다. 따라서 한여름에는 모발과 두피 보호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한여름 두피와 모발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은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는 것이다. 모자는 머리를 꽉 죄는 스타일보다는 통풍이 잘되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모자가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지만, 통풍이 잘 안되는 모자는 피지나 땀과 같은 노폐물을 모자 내부에 가두어 탈모의 원인이 된다. 이와 아울러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두피 청결을 위해 매일 샴푸 하는 것이 좋다. 이때, 모발과 두피의 건강 유지를 위해 충분한 영양 성분을 함유한 샴푸와 컨디셔너, 트리트먼트 제품을 골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자외선 차단 성분이 포함된 헤어 오일이나 세럼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제품은 모발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할 뿐만 아니라, 모발에 윤기를 더해주고 스타일링 전 모발이 엉키지 않도록 도와준다. 모발이 젖은 상태에서 백 원 동전 크기 만큼의 헤어 오일이나 세럼을 손바닥에 덜어 사용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여름철에는 가벼운 텍스처의 모발 스타일링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땀과 습기로 인해 모발이 무거워지고 처지기 쉬우므로, 가벼운 무스나 헤어젤, 스프레이 등을 사용해 스타일링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헤어 볼륨을 살리고 싶다면 뿌리 볼륨 스프레이를 가볍게 분사한 후 드라이어를 사용하면 자연스러운 볼륨을 연출할 수 있다.

한여름은 다른 계절보다 두피와 모발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모발의 자외선 노출을 가능하면 줄이고, 적절한 관리 원칙을 지켜 한여름 뙤약볕에 손상하기 쉬운 모발을 건강하게 지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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