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강병령의 한방 이야기] 한의원 첩약도 건강보험 적용 받는다

  • 강병령 광도한의원 대표원장·한의학박사
  •  |   입력 : 2024-06-24 19:30:15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한의원 하면 바로 떠오르는 치료는 무엇일까? 아마도 한약과 침치료가 아닐까 싶다. 이외에도 뜸 부항 치료, 요즘에는 추나치료, 미용치료 등도 같이 따라오지 않을까 한다. 이런 대표적인 한방치료 중에서 침 뜸 부항 추나 등은 이미 건강보험의 적용이 되는 항목인데, 유독 한약(첩약 또는 탕약)은 보험 적용에서 제외돼 있었다. 그러다보니 의료비 부담으로 처방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이에 한의사와 정부와의 오랜 숙려 끝에 지난 4월 29일부터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이 시행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시범사업의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은 국민 의료비 부담을 덜고, 한의약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 11월 20일부터 1단계로 시행되었다. 첩약은 한의 의료기관의 주요 치료 방법으로, 이에 대한 국민의 건강보험 적용 요구가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1단계 사업에서는 너무나 협소한 적용만 되어 환자의 불만이 많았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2단계 시범사업에서는 대상 질환 및 급여일수가 확대되고 본인부담률도 법정본인부담률 수준으로 정상화되었다. 제한된 대상질환 및 급여일수, 높은 본인부담률 등의 1단계 시범사업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우수한 첩약 치료의 혜택을 많은 국민이 받지 못했던 점을 고려했다.

아직 시범사업 단계이므로 모든 질환에 적용되지 않는 한계는 있으나, 어떠한 질환에 적용되는지 꼼꼼하게 살펴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받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우선 적용되는 질환은 총 여섯 가지이다. ▷요추 추간판 탈출증(흔히 허리 디스크) ▷기능성 소화불량(소화장애) ▷알레르기 비염 ▷뇌혈관질환 후유증(흔히 중풍 후유증) ▷안면신경마비(흔희 구안와사 혹은 와사풍) ▷월경통(생리통) 등이다. 이들 질환에 대해서는 한약 처방에 보험 적용이 된다. 2단계 시범사업에서는 환자 1인당 연간 두 가지 질환에 대해 각각 연간 최대 20일씩(총 40일, 1일 2회 복용 기준) 본인부담률 30%(한의원 기준) 수준으로 1회당 4만~5만 원만 부담하면 첩약 복용이 가능하다. 또한 실손보험 적용도 가능하다. 개인 마다 보험약관이 다르므로 이에 관해서는 보험회사에 문의해 보면 된다. 임상 치료에서 침 뜸 부항 등과 더불어 환자 증상에 맞는 한약 처방이 더해지면 치료 효율이 많이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된다. 비록 제한적이긴 하지만, 시범사업을 통해 우수한 한방 치료 서비스를 의료비의 부담을 적게 하면서 환자들에 제공할 수 있어 진작 도입 되었어야 할 제도라 하겠다.

마지막으로 첩약 시범사업을 하는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찾는 법을 알아보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접속한다 ▷첫 화면에 ‘의료정보’를 클릭한다 ▷‘특수의료기관정보’를 클릭한다 ▷특수 의료기관 화면에서 ‘첩약시범사업’을 클릭하고, ‘첩약 건강보험 2단계 시범사업’을 클릭 한다 ▷현재 거주하는 시·도 등을 입력하고 검색하면 된다. 한의원에 직접 전화해서 물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의료비 부담은 적게, 치료 효율은 높일 수 있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4. 4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7. 7‘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9. 9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5. 5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6. 6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7. 7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0. 10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