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어느 날 갑자기 찌그러져 보인다? 방치 땐 실명 위험

황반변성 원인과 치료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노화·흡연과 밀접한 연관성
- 암슬러 격자 이용 진단 가능
- 영양제 복용, 항체주사 주입
- 비만 치료·보안경 사용 권장
3대 실명 질환인 황반변성은 사물이 찌그러지고 휘어져 보이는 등의 증상으로, 노화에 의해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치료에는 눈 영양제 복용과 안구 내 항체주사 주입 방법 등이 사용된다. 누네빛안과 윤일한 원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모습.
직장인 A 씨(55세)는 며칠 전부터 주위의 물체가 찌그러져 보였다. 그런 불편이 계속되자 결국 안과를 찾았다. 검진 결과, 나이 관련 황반변성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 질환은 노화가 원인이라는데, 50대 중반의 나이에 벌써 노화에 의한 질환이라는 것을 그는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황반은 인체의 눈 뒤쪽에 위치한 망막이라는 신경조직의 중심 부위를 말한다. 이 중심 부위는 빛에 반응하는 시세포가 밀집돼 있어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데, 황반이 손상되면 시력을 잃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나이 관련 황반변성은 50세 이상에서 황반부에 ‘드루젠’이라는 침착물과 여러 형태의 변성이 오는 질환을 뜻한다. 누네빛안과 윤일한(전 부산백병원 안과 주임교수·사진) 원장의 도움말로 이 질환에 대해 알아봤다.

황반변성은 녹내장, 당뇨망막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의 하나로 분류된다. 병명에서 알 수 있듯이 노화와 관련돼 있어 나이가 들수록 발생율이 높아진다. 더욱이 우리 사회의 급속한 고령화 추세로 인해 그 환자 수도 갈수록 증가하는 중요 안과질환이다.

윤일한 원장은 “나이 관련 황반변성은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이 질환 발생의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 또한 비만이나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와 연관성이 있고, 전신 염증과도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황반변성의 자가 진단에 활용되는 암슬러 격자 테스트.
황반변성은 발병 초기에는 쉽게 발견이 되지 않는데, 만일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안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욕실의 타일이나 중앙선 등의 선이 굽어 보이고 물체가 찌그러져 보인다 ▷독서를 할 때 글자에 공백이 생기고 가운데 검은 부분으로 가려져 보인다 ▷사물을 볼 때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고 가려져 보인다.

황반변성에 대한 진단은 안저(망막) 검사, 형광안저촬영, 빛간섭 단층촬영 등으로 이뤄진다. 윤일한 원장은 “일반 가정에서 황반변성 여부를 쉽게 테스트할 수 있는 방법은 암슬러 격자를 이용하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그것을 출력해 놓고 매일 한쪽 눈을 가린 채 확인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검사할 때 모든 선이 곧게 보여야 하며 모든 사각형의 크기가 같아 보여야 한다. 그와 아울러 선이 비어 있고 뒤틀리거나 굽이쳐 보이면 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윤 원장은 덧붙였다.

나이 관련 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원인이 되는 고지혈증과 비만 등에 대한 치료를 해야 한다. 특히 금연을 하고, 청색광과 자외선 등을 차단하는 보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서구식 식습관에서 지중해 식단과 우리의 전통 식단으로 바꾸는 것도 필요하다. 나이 관련 황반변성에 대한 치료는 영양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방법, 안구 내 항체주사를 주입하는 방법이 있다. 나이 관련 황반변성을 위한 눈 영양제는 임상적으로 효과가 밝혀진 성분들로 이뤄져 있다. 여기에는 비타민C, 비타민E, 베타카로틴, 아연, 구리, 루테인, 지아잔틴, 오메가3 등이 포함된다.

누네빛안과 윤일한 원장은 “항체 주사의 경우에는 맥락막 신생 혈관의 혈관 내피생성인자에 대한 항체를 안구 내 주입해 맥락막 신생 혈관을 억제하고 출혈 부종 삼출물 등을 감소시켜 시력 손실을 막는 효과가 있다”면서 “현재 사용되는 주사 약제는 비오뷰, 아일리아, 루센티스, 아바스틴 등으로 나이 관련 황반변성에 대한 1차 치료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4. 4‘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5. 5“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8. 8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9. 9[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이 대통령 "김지용 후보자, 검사 출신 이유로 배제하면 중수청 망쳐"
  7. 7李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 후보 논란에 “박은정·이성윤도 檢 출신”(종합)
  8. 8트럼프 알래스카 투자 깜짝 발표, 與 "확정된 것 아냐"
  9. 9李 "중수청장 후보자 친윤 주장은 허위, "맛집 찾아갔더니 부실" 받아친 추미애(종합 2보)
  10. 10[2026 국감 브리핑] 허성무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원 수도권에 집중, 균형발전에 역행"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0. 10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8. 8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9. 9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10. 10“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5. 5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6. 6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7. 7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8. 8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