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진료실에서] 입술 위 노화 증상 ‘고양이 주름’…레이저 박피로 개선 가능

  • 성재영 성재영이즈피부과 원장
  •  |   입력 : 2023-09-11 18:46:15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피부 노화의 증상은 주름이다. 주름은 부위나 주변 환경, 표정과 같은 생활습관에 따라 종류가 다양한데, 그중 ‘고양이 주름(사진)’으로 불리는 입술 위 세로주름은 50대 이후 여성에게 자주 나타난다. 피부 노화 치료를 통해 피부결이나 탄력이 좋아지더라도 인중에 ‘고양이 주름’이 있으면 나이를 숨기기 어렵다. 우리가 말을 하고 음식을 먹을 때 구륜근(입술 주변의 둥그런 근육) 사용은 피할 수 없는 움직임이지만 입술을 자주 오므리는 습관의 영향이 매우 크다. 구륜근의 수축·이완 반복으로 생기는 입술 위 세로주름은 특히 윗입술이 얇은 경우에 잘 보여지며 유전적인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입술이나 입 주위에는 다양한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입 주변에 홍반 각질을 동반한 염증이 생겼다면 입주위염일 수 있다. 보통 콧방울이나 입술 양쪽 모서리와 윗입술, 턱 등의 주변으로 퍼져나간다. 여드름과의 감별을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아직 원인이 명확하지 않지만, 모낭충이나 알레르기성 물질과의 접촉이 발생과 재발을 반복하게 한다.

특히 보습제가 각질층의 수분을 증가시켜서 피부장벽에 손상을 주면, 피부에 미생물이 증식해 입 주위에 피부염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보습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피부재생 연고로 알려진 트레티노인(tretinoin)과 정확한 진단없이 바르는 항생제 연고 등이 피부염을 더 심하게 만들 수도 있다. 그것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입 주위에 노화가 빨리 와서 주름이 잡힐 수 있고 윗입술도 당연히 영향을 받는다.

대부분의 ‘고양이 주름’ 치료는 보톡스 시술로 근육의 수축을 억제해 주름이 깊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다. 하지만 보톡스는 지속기간이 4개월 정도로 짧고 용량을 조금이라도 많이 주입하면 입술근육이 마비돼 음료를 마실 때 흘리거나 발음이 어눌하고 표정도 어색해질 수 있다. 또한 근육 기능이 약해지면서 윗입술이 길어져 보일 수도 있다. 입술 위 세로주름을 영구적으로 개선시키는 시술법에는 주름이 생긴 부위의 피부를 벗겨서 피부재생을 돕는 ‘레이저 박피 치료’와 피부재생 특수약품을 발라 주름을 없애고 새살을 돋게 하는 방법도 있다.

피부과 치료를 받을 때 시술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찾는 것은 당연하지만 특히 ‘고양이 주름’ 치료는 충분한 경험과 좋은 시설이 필수적이다. 아울러 ‘박피 후 회복 프로그램’이 치료결과에 중요한 요소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피부과 치료는 시술 결정에 앞서 통증에 대한 두려움이 큰 영향을 미친다. ‘고양이 주름’ 치료를 할 때는 연고 마취와 안와하 신경 마취가 같이 진행된다. 통증에 예민한 분들은 ‘해피가스’로 불리는 가수면 진정마취를 이용해 산소(O2)와 이산화질소(N2O) 혼합 비율을 조절하면 보다 편안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

주름이 생기면 할 수 있는 치료가 모두 비슷해 보여도 사람마다 노화 현상에 따른 피부 증상이 다양하고 정도의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개인에게 처방되는 치료법도 달라질 수 있으니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의와의 진료 상담이 필요함을 기억하기 바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6. 6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9. 9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6. 6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9. 9[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10. 10[뭐라노]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 간섭 위헌”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전국 건설 현장 사망자 2명 가운데 1명은 추락으로 봉변
  10. 10'한국형 녹색대전환'에 1000조 투자…SMR·전력반도체 등 집중 육성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4. 4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8. 8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9. 9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0. 1060대 부부 피살 용의자, 자전거·피해자 차량 갈아타고 ‘용의주도’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