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국내 장기이식 대기자 수는 지난해 말 현재 4만5830명에 이른다. 하지만 지난해 실제 기증이 이뤄진 것은 모두 4462명(뇌사 기증자 442명 생존시 기증자 3979명 사후 각막 기증자 41명)으로 집계됐다. 또 우리나라의 인구 100만 명당 뇌사 기증률은 2020년 기준 9.2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38.03명, 스페인 37.4명, 영국 18.68명, 독일 11명 등에 비해 아주 적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장기이식 대기자 수는 2019년 4만253명, 2020년 4만3182명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이지만, 기증은 부족한 상태다. 장기이식만이 유일한 치료방법인 이식 대기자들을 위해서는 보다 많은 국민의 참여와 기증이 절실하다.
긍정적인 대목은 ‘기증희망 등록자’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즉, 사후 장기와 인체조직 조혈모세포 등을 기증하겠다고 등록한 사람은 지난해 17만5864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을 포함한 누적 기증희망 등록자는 259만143명이다. 그 인원은 2019년 230만9040명, 2020년 242만3378명에 비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