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 간이식팀(신동훈 최영일 문형환 조지훈 교수)이 최근 대구에서 열린 아시아 이식학회에서 복강경 간기증자 수술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복강경 간이식은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처음이다.
복강경 간기증자 절제술은 기증자의 상처는 최소화하고 수술 후 빠른 회복을 고려한 수술법이지만 복잡한 과정과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수술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몇몇 간이식 센터에서만 부분적으로 시행한다.
고신대복음병원 간이식팀은 복강경 간 절제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복강경의 간기증자 수술을 지난해부터 시행하면서 환자의 퇴원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연구하던중 복강경을 이용한 방법을 시도하게 됐다.
이날 발표를 한 조지훈 교수는 “이 수술은 개복 수술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출혈량은 적었고, 두 사람 모두 특별한 합병증 없이 퇴원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신동훈(사진) 부원장을 단장으로 한 고신대병원 간이식팀은 2015년부터 간이식을 시작해 2016년 부산 최초로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을 성공한 바 있다. 고신대병원 간이식팀은 부산 지역에서 간이식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간이식 심포지움과 간이식 환자들을 위한 환우회를 개최하여 간이식 수술 환우들의 사후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이흥곤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