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알레르기’ 부작용 적은 한방치료를

  • 윤경석 HK한국한의원 대표원장
  •  |   입력 : 2021-04-05 19:43:59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환절기가 되면 여지없이 찾아와 극성을 부리는 고질병이 알레르기 질환이다. 대표적 질환이 아토피 비염 천식이다. 이 질환은 서로 밀접하게 연계돼 아토피 피부염이 비염과 천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대개 소아기에 빈발하고, 청소년기까지 증상이 심해지다 성인이 되면 서서히 완화되지만 상당수는 노년기까지 지속되는 고질병이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이 성인까지 지속되면 망막질환 등을 유발하고, 비염은 기억력 감퇴와 집중력 저하로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친다. 천식은 조기 치료와 관리를 못하면 폐 기능 저하로 이어져 심할 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10여 년 전만 해도 알레르기와 연관된 아토피 비염 천식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제는 대중적이 됐다. 하지만 여전히 현대의학에서 치료 효율이 떨어지는 대표적 질병이다. 항생제로 다루기 힘든 면역성 질환이기 때문이다.

면역성 질환의 발병원인은 유전과 환경, 음식, 스트레스, 계절적 요인 등이 있다. 이는 항생제로 통제하기에는 이론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면역력이 떨어져 높여야 함에도 스테로이드 제제로 면역을 억제하며 경과를 관찰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치료에 어려움이 있고 부작용도 적지 않다. 특히 알레르기성 질환은 유전의 영향이 크다. 가족력에 부모 중 이 질병이 있으면 치료 이전 예방에 힘써야 한다.

소아 아토피 피부염은 한의학에서 태열 또는 태독이라는 증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임신 중 부모의 식생활 습관이나 가족력이 자녀에게 영향을 준다고 한다. 이는 현대의 개념으로 보면 유전학적 연관성이 있다고 선조들은 이해했다. 특히 봄에는 건조한 환경과 함께 면역체계를 자극하는 황사와 꽃가루 등으로 발병과 악화 가능성이 크다. 이에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자극하는 외부물질을 제한할 수 있어 독감이나 코로나 같은 바이러스 질환뿐만 아니라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피부에 자극이 적은 천연소재를 사용한 의복을 입어 보온관리에 신경 쓰고, 알로에가 함유된 보습제 등으로 피부 건조를 막는 것도 아토피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음식도 면역성 질환을 악화시키는 주요 인자다. 가급적 육류, 가금류,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 탄산음료, 유제품, 달걀, 견과류 등을 피하고, 한방이나 양방의료진과 상담 후 체질에 맞게 섭취해야 한다. 심리적 원인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알레르기 질환은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명상으로 심리적 안정을 취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한방치료법으로는 청열양혈(淸熱凉血) 윤부생기(潤膚生氣) 정지안정(情志安定) 등을 증상에 따라 적절히 응용하며 치료 후에는 무엇보다 면역강화에 중점을 둬야 한다. 치료 효율은 높으며 장기치료 시 대부분 완치도 가능하다.

만병의 치료는 예방이 우선이고 예방은 건강한 면역이 있어야 가능하다. 이왕 발병한 질병, ‘치료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노력하면 불가능은 없다. 자신감으로 평생 괴롭히는 알레르기 질환인 아토피 비염 천식을 극복해 행복하고 건강함 삶이 되길 기원한다.

HK한국한의원 대표원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상어 ‘부캉이’ 33일 만에 수로 벗어나…유도작업 종료
  2. 2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3. 3‘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4. 4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5. 5‘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6. 6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7. 7‘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8. 8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9. 9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10. 10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4. 4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5. 5'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6. 6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7. 7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8. 8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9. 9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10. 10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세무조사 때 금품·향응 수수"…국세청 직원 5년간 31명 징계
  6. 6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7. 7올해 부산 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다'…1년새 2만5000명↑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10. 10“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1. 1상어 ‘부캉이’ 33일 만에 수로 벗어나…유도작업 종료
  2. 2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8. 8[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9. 9‘부캉이’ 수로 출구 부근까지 유도…그물 주위 맴돌며 바다로 안 떠나
  10. 10“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