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형철의 한방 이야기] 코로나 불안장애, 완치 확신이 중요

  • 김형철 웅진한의원 원장
  •  |   입력 : 2021-02-01 19:28:43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전 세계가 바이러스 공포로 불안한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흔히 발생하는 불안장애는 통상 범불안장애, 공황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공포장애 등으로 구분한다.

범불안장애는 심한 걱정으로 지속적이고도 광범위한 불안으로 근육이 긴장되고 자율신경도 과민해져 별일이 아닌데도 늘 걱정하고 조심하며 의심도 많아지는 증상이다. 공황장애는 예측할 수 없는 돌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나 발작이 일어난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외상후 스트레스는 어떤 사고를 경험한 뒤 겪게 되는 불안증으로, 뇌 자체에 병변이 없으면 치료가 잘 되는 편이다. 공포장애는 심하게 놀라거나 생명의 위험 등 어떤 특정한 공포스러운 경험이 있는 사람이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느끼는 무서움으로, 심리치료와 함께 한약·침 치료를 병행하면 잘 듣는다.

불안장애의 원인은 보통 8가지로 나뉜다. 심담기허(心膽氣虛) 심간혈허(心肝血虛) 심양허(心陽虛) 심비양허(心脾兩虛) 음허화왕(陰虛火旺) 심화항성(心火亢盛) 담열내요(痰熱內擾) 담울담요(膽鬱痰擾)가 그것이다. 변증 포인트는 몸이 차고 추위를 타는 사람과 몸이 덥고 더위를 타는 사람이다.

몸이 차면서 기운이 없고 피로하며 식은땀이 나면 심담기허증이다. 괜히 두렵고 불안해지며 숨이 차고 잘 때 꿈이 많아진다. 보심탕 계통의 치료로 기운을 도와주는 약제를 사용한다. 몸이 차면서 핏기가 없고 어지럼증, 피로와 혈허 증상이 보이면 심간혈허증이다. 깜짝 놀라고 두근거리며 불면증, 건망증이 생기고 꿈이 잦다. 팔다리에 쥐가 잘 나는데 보혈 위주로 보간탕 계통을 처방한다.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매우 많이 타는 심양허증은 불안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은 공통적인 증상이지만 움직이면 숨이 차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손발이 얼음장같이 차고 가슴이 아프다. 보심탕을 위주로 처방한다. 추위를 타는데 혈색이 좋지 않고 식사량이 적고 헛배가 부르다면 심비양허증이다. 두근거리며 불안하고 꿈도 많고 자주 깨는 것이 특징이다. 보익심비하는 양혈탕 계통을 처방한다.

더운 체질인데 손발에 번열이 나고 입이 마르며 목이 건조하고 변이 안 좋으면 음허화왕증으로 양심탕 계통을 처방한다. 더운 체질인데 입안이 헐고 갈증이 있으며 홍조 띈 얼굴에 변비 끼가 있으면 심화항성이다. 음허화왕증보다 더 심한 증상으로, 갈증이 많고 소변이 붉으며 대변은 많이 딱딱하다면 청심탕 계통으로 치료한다. 더운 체질인데 설태가 노랗게 끼며 머리가 무겁고 어지럽고 메슥거리면 담열내요증이다. 공포감이 많이 생기고 불면이 심하다. 담음을 치료함과 동시에 안심시키는 처방을 한다. 더운 체질인데 설태가 노랗고 오른쪽 갈빗대 쪽이 결리며 입맛이 없고 잘 토한다면 담울담요다. 메슥거리는 강도가 아주 심하고 한숨을 많이 쉬면 온담탕에 안신시키는 약물로 처방한다. 치료 기간은 두세 달이며, 환자 스스로 완치에 대한 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환경과 습관을 체질에 맞게 조성하고 건강식품 등은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으니 확인해야 한다. 공복에 생수를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된다. 재발이 잘되기 때문에 치료 후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웅진한의원 원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5. 5‘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9. 9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10. 10[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6. 6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7. 7李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43%…민주 35%·국힘 25%
  8. 8[속보]119센터가 이송병원 지정…‘응급실 뺑뺑이 방지법’ 국회 통과
  9. 9[속보] 이 대통령 “정치검찰 시대 막 내려…이제 경찰개혁이 주요 과제”
  10. 10[속보] 민주, "전두환 내란 아니다" 국힘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
  1. 1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2. 2“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3. 3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부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25% 첫 돌파…2050년엔 43%
  9. 9“부산테크노파크 원장에 심재운 후보자 적격”
  10. 10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3. 3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부캉이’ 내일 다시 바다로…길이 50m 그물로 외해 유도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부캉이 덕분" 이디야커피 북항친수공원점 대표, 부산 동구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8. 8[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9. 9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5. 5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6. 6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7. 7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8. 8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9. 9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10. 10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