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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노인 심혈관질환의 키워드 '면역력'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1-02 18:40:28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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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심혈관질환 발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다른 계절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특히 노인층의 사망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나이가 많을수록 실내와 바깥의 온도 차에 혈관과 오장육부가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심혈관질환은 연령대 및 유전적 요인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지방으로 발병할 확률보다 스트레스와 염증, 노화, 가족력으로 발병할 확률이 더 크다고 한다. 스트레스와 염증은 우리 인체의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원인 물질이며 노화와 유전적 체질 역시 전반적인 면역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여기서 면역력 저하로 인한 심혈관질환 발생을 한의학에서는 심허(心虛)증의 범주로 본다. 심장 기형이나 다른 구조적 이상이 없는 경우나 응급상황을 제외하고 한방 치료는 예후가 좋은 편이다.

한방에서 심혈관질환은 기체(氣滯) 한응(寒凝) 담조(痰阻) 혈어(血瘀)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하는 경우와 심장의 기혈(氣血) 음양(陰陽)이 허(虛)한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다양한 연령대에서 평소 건장한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고, 후자는 노인과 허약 체질인 사람에게 주로 나타나며 심혈관질환 외에 다양한 합병증이 있을 수 있다.

식습관, 생활습관 또는 연령, 체질 등을 고려해 어느 쪽에 해당되는지를 잘 판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 연령층에서는 심부전 등의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한의학에서 심허(心虛)의 범주에 속한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사람은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는 증세를 완화할 수 없으며 심장과 비장, 신장 등에 기혈을 보충하고 오장육부를 따뜻하게 해 주어 바깥의 냉기로부터 저항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심부전증은 주로 보중익기탕, 천마구등음, 보양환오탕, 자감초탕, 십전대보탕 등의 처방을 통해 중점적으로 치료하고 증상에 따라 침이나 한방 온열치료 등을 겸해 합병증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다.

한국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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