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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제레미 비슬리가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정규시즌 kt wiz와의 경기에서 이닝을 마친 뒤 내려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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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kt wiz를 상대로 투타 모두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대패했다. 선발 제레미 비슬리가 초반부터 제구 난조를 보이며 대량 실점한 것이 패배 요인이 됐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정규시즌 kt와의 홈 경기에서 3-16으로 졌다.
이날 롯데의 선발 라인업은 황성빈(중견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고승민(2루수)-한동희(3루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전준우(좌익수)-유강남(포수)-조세진(우익수)이다. 선발 마운드에는 비슬리가 올랐다.
비슬리는 2회초부터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다 3~5회에 잇따라 실점했다. 3회초 선두타자 권동진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도루까지 허용해 무사 2루에 몰렸고, 김민혁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0-1).
4회초에도 김현수 류현인 김상수에 연달아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0-2)한 데 이어 권동진에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최원준과 김민혁에게 잇따라 적시타를 맞아 3점을 내줬다(0-5). 2사 1, 3루에서 이중도루까지 허용하면서 점수 차는 0-6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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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정규시즌 kt wiz와의 경기에서 수비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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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사실상 5회초에 결정 났다. 비슬리는 5회초 샘 힐리어드에 솔로홈런, 김현수에 볼넷을 내주는 등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고, 결국 4이닝 10피안타(1피홈런) 9실점을 기록한 뒤 조기 강판당했다. 이후 등판한 김태균은 김상수와 한승택을 각각 중견수 뜬공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올렸으나 외야 수비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실책이 두 차례나 나오면서 발목을 잡혔고 이후 잇따라 실점해 0-14로 승부가 기울었다.
롯데 타선은 8회까지 안타 3개에 그치며 무득점에 머물렀다. 7회초와 9회초 1점씩 추가로 내준 롯데는 9회말 3점을 뽑아 뒤늦게 추격에 나섰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3-16으로 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