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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포틀랜드서 NBA 재도전

1년 비보장 ‘이그지빗 10’ 계약…로스터 탈락 땐 G리그서도 기회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6-09-07 19:04:09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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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이 지난 4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슛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농구 ‘에이스’ 이현중이 최저 연봉 수준의 계약을 감수하며 미국프로농구(NBA) 진출 도전을 이어간다.

이현중의 에이전시 에픽스포츠는 그가 2026-2027시즌을 앞두고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이그지빗 10(Exhibit 10)’ 계약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이그지빗 10은 최저 수준의 연봉을 받는 1년짜리 비보장 계약이다. 정식 로스터 자리를 약속받은 것은 아니지만 구단 트레이닝 캠프에 초청돼 기량을 펼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최종적으로 로스터에 들지 못해도 구단 산하 G리그(NBA 2군 리그) 팀에서 정해진 기간을 소화하면 별도 보너스를 받을 수 있어 NBA 진출 경로의 하나로 꼽힌다.

이번 계약으로 이현중은 포틀랜드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하며, 최종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으면 포틀랜드 산하 G리그 팀 립시티 리믹스에서 로스터 진입을 계속 노릴 수 있다. 립시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포틀랜드를 오가며 뛸 수 있는 ‘투웨이(Two-way) 계약’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

이현중은 이번 오프시즌 NBA 보스턴 셀틱스, 지난 시즌 몸담은 일본 B리그 나가사키 벨카 등 다른 구단과도 거취를 논의했으나 최종적으로 포틀랜드를 선택했다. 에픽스포츠 관계자는 “목표했던 투웨이 계약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으나 이번 이그지빗 10 계약이 이현중 선수가 NBA 무대에서 더 큰 커리어를 열어 가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시즌 거취를 확정 지은 이현중은 이달 중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팀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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