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규정 따라 PS 출전 못 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방출된 우완투수 고우석(사진)이 3년 만에 LG 트윈스로 복귀했다.
프로야구 LG는 2일 “고우석과 계약하고 선수 등록을 마쳤다”며 5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우석은 시즌 도중 복귀하기에 잔여 시즌 3개월분인 1억5000만 원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고우석은 2023시즌 LG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탠 뒤 미국프로야구에 도전했다. 이후 2024년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총액 940만 달러(약 141억7000만 원)’에 계약했으며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미네소타 등을 거쳤다.
하지만 그는 미국 생활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고우석은 통산 빅리그 4경기를 뛰었고, 마이너리그에선 3시즌 동안 111경기 11승 6패 10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했다. 최근 미네소타에서 방출 대기 통보를 받은 고우석은 타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지 못하면서 신분이 마이너리그로 이관되자 국내 복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우석은 ‘국내 선수의 경우 매년 7월 31일까지 선수 등록을 해야 포스트시즌(PS)에 출전할 수 있다’는 KBO 규정에 따라 올해 가을야구에는 등판할 수 없다. 이에 LG 염경엽 감독은 고우석을 3일 두산 베어스전에 투입해 2이닝 이상 소화하는 필승조로 활용할 계획이다. 고우석은 “비록 시즌이 많이 남지 않았지만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