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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리오넬 메시가 지난해 9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를 두 차례 연속 월드컵 결승에 올려놓은 메시는 1일(한국시간)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AFP 연합뉴스 |
- A매치 207G 125골 기록
- “팬들 응원·함성 그리울 것”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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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가 1일(한국시간) SNS에 공개한 자필로 쓴 입장문. |
메시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월드컵) 결승전이 끝나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지금, 많은 고민 끝에 은퇴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며 “가슴이 아픈 결정이지만 지금이 떠날 때임을 잘 알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이제 더 이상 낼 힘이 남아 있지 않다”면서 “동료들과 함께 여러분에게 꿈만 같았던 순간들을 선물할 수 있었다는 평온함과 자부심을 안고 떠난다”고 전했다.
메시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16년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아르헨티나가 패하자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었다. 하지만 자국 대통령과 팬들의 간곡한 만류 끝에 대표팀에 복귀했고, 이후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36년 만에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카타르 대회에서 그는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월드컵 골든볼(MVP)을 수상했다.
올해 열린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메시의 활약은 뛰어났다. 그는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으로 여긴 북중미 월드컵에서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뽐내며 8골 4도움을 기록했고, 아르헨티나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스페인에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05년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통산 207경기에 출전해 125골을 넣는 대기록을 남겼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다득점 및 다출전 1위 기록이다.
월드컵 우승 1회(2022년)와 준우승 2회(2014·2026년), 통산 8회의 발롱도르 수상이라는 업적을 쌓은 그는 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시는 “지난 20년 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경기장 안에서 여러분의 함성을 듣던 그 순간들이 너무나 그리울 것”이라고 고별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영국 공영방송 BBC는 “39세인 메시가 다시 대표팀에 복귀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공식 은퇴 경기는 아르헨티나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