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이·외곽 장점… 숀롱 호흡 기대
- 2026-2027시즌 주장은 허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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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스 킹 |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 이지스가 높이와 외곽 능력을 두루 갖춘 외국인 선수 루이스 킹을 영입하며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KCC는 킹이 해외 진출로 빠진 송교창과 최준용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KCC는 지난 26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201㎝ 포워드 킹을 외인 선수 2옵션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KCC는 지난 시즌(2025-2026) 골 밑에서 톡톡히 활약해 우승에 힘을 실었던 센터 숀 롱과 지난 5월 재계약했다. KCC가 2026-2027시즌 동행할 외인 선수 2명을 확정 지으면서 프로농구 10개 구단이 외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킹은 2019년부터 네 시즌 동안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새크라멘토 킹스 등에서 뛰며 27경기에 출전해 통산 129득점 44리바운드 25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G리그(NBA의 하부 리그)에선 통산 183경기에 나서 평균 31.6분 동안 16.3득점 5.3리바운드 3.5어시스트의 성적을 거뒀다. 2022-2023시즌에는 델라웨어 블루코츠(필라델피아 산하 구단) G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후 2024-2025시즌 중국프로농구(CBA)에서 활동하며 평균 출전 시간 25분 동안 19.3득점 5.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025-2026시즌 푸에르토리코 리그(BSN)에서 평균 31분 동안 15.8득점 6.8리바운드 3.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BSN에선 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킹의 강점은 ‘외곽 플레이를 앞세운 득점력’이다. KCC 이상민 감독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꾸준히 ‘외곽 능력’이 있는 외인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시즌 팀의 주전 선수이자 핵심 포워드로 활약한 최준용과 송교창이 각각 미국 무대 도전과 일본 B리그 오사카 에베사 입단으로 팀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이에 킹은 외곽슛을 비롯한 공격력을 앞세워 KCC의 새로운 득점원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6-2027시즌부터 2, 3쿼터에 외인 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할 수 있기에 롱이 골 밑과 인사이드를 맡고 킹이 외곽에서 힘을 보태면 공격 방법을 다양하게 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킹은 지난 18일 한국에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했고, 연세대 등과의 연습 경기에 출전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연습 경기에선 짧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득점력을 선보이며 올 시즌 행보에 기대를 모았다. 다음 달 3일부터 14일까지 대만과 일본에서 소화하는 팀 전지훈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2026-2027시즌 KCC의 주장은 가드 허웅이 맡는다. 주장 최준용이 빠지면서 이상민 감독과 최형길 단장의 제안에 따라 허웅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KCC의 아시아쿼터 선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KCC는 다음 달 25일과 2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창원 LG,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오픈매치(시범 경기)를 치른다. 이어 10월 3일 같은 장소에서 LG와 2026-2027 KBL 정규시즌 개막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