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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이긴 후 기뻐하고 있다. 이날 9회 말 대타로 출전한 김하성은 끝내기 안타로 팀을 승리(6-5)로 이끌었다. AP 연합뉴스 |
올 시즌 극심한 부진으로 백업 선수로 밀렸던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대타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9회 말 대타로 나서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김하성은 9회 말 2사 1, 2루 동점(5-5) 상황에서 빅터 메데로스의 대타로 출전했다. 김하성은 다저스의 좌완 투수 태너 스콧을 상대로 볼 3개를 쌓아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했다. 이후 스콧의 156㎞ 직구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고, 2루에 있던 레인 토마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애틀랜타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다저스 상대 전적 4승 1패를 기록하며 우위에 올랐고, 두 팀의 순위가 같을 때 따지는 동률 규정에서 무조건 다저스보다 앞서게 됐다. 애틀랜타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다저스는 서부지구 1위이기에 추후 포스트시즌 시드를 정할 때 상대 전적을 토대로 순위를 가려야 할 가능성도 있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와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 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지난 1월 빙판길에서 넘어져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고, 수술 여파로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치르지 못해 타격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은 물론 손가락 염증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6월 4일 이후 84일 만인 이날 안타를 기록해 시즌 6번째 안타를 달성했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었던 2023년 4월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9회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MLB 통산 끝내기 안타를 2개로 늘렸다.
경기 후 김하성은 “타격한 뒤 1루로 뛰어가면서 타구가 빨리 땅에 떨어져 안타가 되길 바랐다”고 회상하며 “언제 경기에 나갈지 모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고, 그 결실이 오늘 나와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