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 야구대표팀 내달 14일 소집
- 21일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
- 주전 2주 공백에 승수쌓기 총력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이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프로야구 구단들도 이에 대한 대비에 돌입했다. 각 구단의 주요 선수가 국가대표로 차출되기에 이들의 공백기인 2주간 최대한 버텨야 하는 팀들은 아시안게임이 시작되기 전까지 승수 쌓기에 혈안이다.
2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따르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다음 달 14일 소집된다. 대표팀은 15일부터 사흘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식 훈련과 연습 경기를 치른다. 이어 18일 일본 나고야로 출국해 19일부터 이틀 동안 현지 훈련을 진행하고, 21일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전에 돌입한다. 이후 27일 열리는 메달 결정전까지 치른 후 28일 소속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야구대표팀을 이끌 코치진도 꾸려졌다. 야구대표팀을 이끄는 류지현 감독은 강인권 수석코치, 최원호 투수코치, 박경수 타격·QC 코치, 이동욱 수비 코치, 최태원 작전 코치, 최기문 배터리 코치로 스태프를 꾸렸다.
아시안게임 5연패를 노리는 야구대표팀의 시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다투는 팀들은 선수들이 빠지기 전까지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 순위를 굳히거나 게임 차를 벌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아시안게임 차출로 프로야구 각 구단에선 2주 동안 핵심 선수 1~3명이 전열에서 이탈하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을 다녀온 선수들이 정규리그 종료일인 10월 7일까지 뛸 수 있는 경기 수는 최대 8회이다.
가장 많은 선수(3명)가 빠지는 구단은 kt wiz,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이다. 특히 두산이 가장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게임 중 치르는 정규리그 경기가 8회로 많은 편에 속하고, 선발 투수로 맹활약하고 있는 곽빈과 최민석이 동시에 빠지기 때문이다.
KIA도 올 시즌 리그 홈런 1위(38개·26일 기준)를 달리는 김도영과 타율 0.291 416타수 121안타(15홈런) 61타점을 기록 중인 박재현 없이 7경기를 치러야 하기에 쉽지 않을 전망이다. 롯데는 투수 김진욱과 최준용, 외야수 윤동희 없이 10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이에 각 구단은 지난 25일 확대 엔트리를 발표하고 아시안게임 공백기를 포함한 남은 경기 준비에 돌입했다. KBO는 지난 6월 각 구단의 아시안게임 선수 파견을 고려해 현역 선수 등록 가능 인원을 1명 늘려 30명으로 정했다. 또 매년 9월 1일 적용하는 확대 엔트리를 지난 25일부터 시행했다. 선수단 육성과 부상 방지 때문이다. 이에 따라 팀별 확대 엔트리 추가 증원 인원은 최대 4명(34명 등록·32명 출장)까지 가능하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확대 엔트리가 적용된 첫날 38명의 선수를 1군에 추가 등록했다. 이날 LG 트윈스와 두산 등 7개 구단이 최대 인원인 34명을 채웠고, kt와 롯데는 33명을 등록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엔트리 31명만 제출했다.
롯데는 내야수 이호준과 정대선, 투수 정현수를 추가로 1군에 콜업하면서 내야진과 불펜 투수를 보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