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위기를 겪는 리브(LIV) 골프가 예정보다 일주일 일찍 시즌을 종료한다.
AP, AFP 통신 등은 LIV 골프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에서 열 예정이었던 팀 챔피언십을 취소한다고 18일 보도했다. 이 대회는 단체전 우승을 가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였다.
LIV 골프는 팀 챔피언십을 취소하는 대신 20일 개막하는 인디애나폴리스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 팀을 함께 가리기로 했다. 개인전에서는 욘 람(스페인)이 이미 3년 연속 우승을 확정해 인디애나폴리스 대회에서는 개인전 2, 3위와 최종 우승팀이 가려진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으로 2022년 출범한 LIV 골프는 지난 3월 PIF의 자금 지원 중단 결정으로 재정 위기를 맞았다. LIV 골프는 내년에는 새로운 형태의 투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다른 투자자와 합의를 마쳤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누구인지 등의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특히 골프 스타 람이 LIV 골프를 떠날 것이란 보도도 나와 위기는 이어지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최근 보도에서 람이 LIV 골프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며, LIV 측도 이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로 몇 주 안에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람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더불어 LIV 골프의 간판급 스타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LIV 골프 포인트 1위를 차지했다. 텔레그래프는 “람은 총상금이 대폭 삭감되고 대회 수도 10개로 줄어드는 새로운 LIV 골프의 체제를 그렇게 매력적으로 느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람이 LIV 골프로 이적한 이후 유럽 투어인 DP월드투어와 갈등을 빚다가 5월 조건부 출전 허가를 받아 일부 대회에 나섰는데, 앞으로는 DP월드투어가 이런 허가를 내줄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LIV 골프와의 결별을 고려하는 원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