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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포르투 황인범이 16일 열린 포르투갈 리그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AFP 연합뉴스 |
- 라리가 복귀 맹활약 기대 이강인
- AT마드리드로 20일 리그 데뷔전
- 김민재·이재성·오현규 활약 주목
- 韓선수 실종 위기 EPL 22일 개막
- 세리에A 23일, 분데스리가 29일
유럽 축구 빅리그가 일제히 새 시즌을 시작한다. 새 시즌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과 FC포르투로 옮긴 황인범 등 한국 선수들의 새로운 활약이 예고돼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리가를 시작으로 유럽축구 5대 빅리그가 차례로 2026-2027 시즌을 개막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프랑스 리그1은 22일, 이탈리아 세리에A는 23일, 독일 분데스리가는 29일 개막전을 치른다.
유럽 리그의 시작과 함께 가장 주목받는 이는 이강인이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스페인 AT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은 3년 만에 돌아온 라리가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꽃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다만 첫 시즌부터 난관이 예상된다. 이강인은 병역 특례에 따른 절차를 밟느라 팀의 합류가 늦어져 프리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AT마드리드의 방한 경기에서 입단식을 가졌고, 지난 15일 이적 후 첫 프리 시즌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시즌 중반에는 아시안컵에 차출돼 장기간 팀을 떠나 있어야 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하는 아시안컵은 2027년 1월 7일부터 한 달가량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빠른 시간 안에 주전 자리를 꿰차야 팀에 오롯이 녹아들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AT마드리드는 20일 새벽 4시 홈 리야드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말라가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이강인의 공식전 데뷔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리그 우승 경쟁 구도를 보면 ‘양강’인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앞서 나가고 AT마드리드가 이들을 쫓는 ‘2+1’강 구도가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분데스리가 우승 후보 1순위는 이번에도 바이에른 뮌헨이다. 뮌헨은 리그 3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리그 25경기에 나선 김민재는 이번 시즌에도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에 이은 세 번째 옵션 센터백으로 뛸 가능성이 크다.
이재성은 마인츠에서 여섯 번째 시즌을 맞는다. 지난 2월 구단과 재계약한 이재성은 지난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떠나 포르투갈의 명문 FC포르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미드필더 황인범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 황인범은 16일 포르투갈 빌라 두 콘드의 이스타디우 두 히우 아브에서 열린 2026-2027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쐐기 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가 이적한 뒤 두 번째 출전이자, 리그 데뷔전이었다.
또 지난 시즌 튀르키예 베식타시로 이적하자마자 맹활약해 신드롬을 일으킨 스트라이커 오현규는 이 팀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다.
다만 EPL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존재감이 크게 줄었다.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프턴이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돼 남은 한국 선수는 김지수(브렌트퍼드)와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 정도다. 황희찬은 팀의 리그 개막전에 결장해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