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9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다음 달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첫 경기를 치르고 이어 11일 인도네시아, 13일 일본과 차례로 대결한다.
조별리그는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며, 각 조 1·2위 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두 팀이 8강에 진출해 메달을 다투게 된다. A조 팀의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은 일본이 22위, 한국이 57위, 사우디아라비아가 65위, 인도네시아가 94위다.
한국은 미국프로농구(NBA)에 도전하는 ‘에이스’ 이현중을 앞세워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노린다. A조에서 가장 FIBA 랭킹이 높은 데다 개최국인 일본과 같은 조에 편성돼 껄끄러울 수밖에 없지만,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달 6일 FIBA 월드컵 예선 1라운드 6차전에서 일본에 2점 차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대표팀은 오는 15일, 16일 도쿄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치르기로 되어 있어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 대비한 실전 모의고사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평가전에는 이현중이 불참한다. NBA 진출을 시도 중인 이현중은 평가전이 열리는 기간 동안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보스턴 셀틱스의 초청으로 현지 미니 캠프에 참가한다.
여자 농구 대표팀은 대만 말레이시아 몽골과 조별리그 C조에 배정됐다. 다음 달 18일 말레이시아와 첫 경기에 나서며 21일 몽골, 22일 대만과 만난다. 여자 농구도 남자와 마찬가지로 총 12개 팀이 3개 조 조별리그를 치른 뒤 8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결정한다.
3대3 농구 남자 대표팀은 일본 싱가포르 태국과 조별리그 D조에, 3대3 여자 대표팀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과 D조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