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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새 피 수혈·트레이드…프로야구 후반기 승부수

삼성, 페덱·보스 영입 1위 굳히기

  • 박혜원 기자 phw000713@kookje.co.kr
  •  |   입력 : 2026-07-28 19:13:07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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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카라스코 발탁해 반등 노려
- KIA·한화 이형범 하주석 맞교환
- 亞쿼터 바꾼 롯데도 뒤집기 나서

후반기 치열한 순위 싸움에 돌입한 프로야구 구단들이 전열을 재정비하며 판도 흔들기에 나섰다.

프로야구가 지난 16일부터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10팀 중 5팀에게만 주어지는 ‘가을야구’ 티켓을 향한 경쟁이 본격화됐다. 이에 각 구단은 외국인 선수와 트레이드 카드를 활용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현재 1위이자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32승의 우완 투수 크리스 페덱을 영입했다. 페덱은 지난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이닝 1피안타 1사사구 7삼진 무실점으로 최상의 데뷔전을 치렀다. 또 지난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소화한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삼진 2자책점을 기록해 두 경기만에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은 또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오른쪽 어깨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자 MLB 통산 17승을 거둔 우완투수 오스틴 보스를 데려와 공백을 채웠다. 6주간 총액 15만 달러(한화 2억2000만 원 상당)에 계약한 보스는 지난 26일 두산을 상대로 5이닝을 소화해 5피안타 5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디펜딩챔피언’ LG 트윈스는 지난 5일까지 굳건하게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전반기가 끝날 무렵 연패 수렁에 빠져 3위까지 떨어졌다. 1위 삼성과의 게임 차는 다섯 경기다. 이에 LG는 MLB 출신의 우완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잔여기간 동안 연봉 36만 달러(한화 5억2600만 원)에 계약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카라스코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빅리그를 누볐으며 MLB 통산 17시즌 343경기(선발 286경기)에 등판해 112승 105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4위 KIA 타이거즈와 6위 한화 이글스는 지난 23일 트레이드 마감일을 일주일 남겨 두고 각각 우완 투수 이형범과 내야수 하주석을 맞바꿨다. 트레이드는 KIA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주전 유격수 박찬호(현 두산)를 잡지 못했기에 내야 전력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왔다. 이에 KIA는 공격력을 겸비한 내야 자원 하주석을 영입했고, 한화는 이형범을 데려오면서 불펜 마운드 보강과 내야 포지션 중복을 해소했다. 이적 이후 하주석은 매 경기 안타를 치며 활약하고 있는 반면 이형범은 지난 25일 LG전에 등판해 0.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3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후반기 뒤집기에 나선 8위 롯데는 지난달 아시아쿼터 교야마 마사야를 방출하고 이이무라 쇼타를 영입했다. 이이무라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 중간계투로 힘을 보태고 있다.

롯데는 아시아쿼터 교체 카드를 소진한 데다 외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활약하고 있기에 트레이드를 하지 않는 이상 현재 전력으로 남은 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롯데 관계자는 “현시점까지 트레이드와 관련해 구체화하거나 정해진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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