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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AG 차출 전 1승이라도 더…KBO 후반기 시작부터 전쟁

9월 둘째주 대표팀 선수들 소집

  • 박혜원 기자 phw000713@kookje.co.kr
  •  |   입력 : 2026-07-21 19:34:50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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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기 취소경기 적은 것도 변수
- 초반 승수 쌓아야 가을야구 순탄
- 외인 교체·여름 체력전 등 관건

프로야구가 후반기 일정에 접어들며 KBO리그 순위 경쟁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지난 16일부터 2026 KBO 정규시즌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팀은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91경기), 가장 적게 경기를 치른 구단은 한화이글스와 NC 다이노스(86경기)이다. 대체로 정규리그 마감까지 53~5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보통 ‘가을 야구’로 불리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10개 구단이 30경기를 남겨두고 전력전을 펼치지만 올해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차출과 날씨 등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팀마다 ‘1승’ 쌓기가 급하기 때문에 후반기가 시작되자마자 순위 경쟁 싸움이 펼쳐졌다.

후반기의 가장 큰 변수는 ‘아시안게임’이 꼽힌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일본에서 열리며, 한국 야구대표팀은 9월 21일 대만과의 경기로 조별리그를 시작한다. 2022년 항저우 대회 당시 첫 경기 시작 9일 전 선수들을 소집해 팀 훈련과 연습 경기를 진행했기에 이번 대회도 9월 둘째 주쯤 국가대표로 뽑힌 24명이 팀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많은 선수가 이탈하는 구단은 삼성 라이온즈, kt wiz,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3명)이다. LG 트윈스는 2명,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각각 1명씩 포함됐다. 한화는 국내 선수 2명이 차출되지만, 선발진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아시아쿼터 왕옌청이 대만 야구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3명 빠진다. 5강 싸움을 다투는 구단은 이들이 이탈하기 전에 최대한 많이 이겨놓는 것이 유리하다.

경기 수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전반기 우천 취소 경기가 많지 않아 9월 3일까지 예정된 일정이 마무리된 후 재편성하는 경기가 적기 때문에 후반기 초반에 승수를 많이 쌓아놔야 뒤로 갈수록 유리할 수 있다. 지난 20일 기준 10개 구단이 443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비와 그라운드 사정 등으로 취소된 경기는 22경기(우천 취소 20경기)였다. 이는 지난해 7월 19일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전체 소화한 445경기 중 취소됐던 것이 57경기(우천 취소 43경기)였던 것과 30회 이상 차이가 난다. 후반부에 재편성할 경기가 줄어들면 그만큼 역전이나 반전을 도모할 가능성도 낮아진다.

이에 각 구단은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등 전력을 가다듬고 ‘가을 야구’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 특히 습하고 더운 날씨에서 체력 관리와 경기력 기복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 구단은 21일부터 5개의 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펼친다. 삼성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최하위 키움과 맞붙어 1위 굳히기에 나서고, LG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NC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꾀한다. 또 KIA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한화와 중위권 경쟁을 펼치며, kt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두산과 맞붙어 상위권 유지, 롯데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9위 SSG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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