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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스페인, 아르헨 꺾고 16년 만에 월드컵 우승(종합)

2026 북중미 월드컵 폐막

  • 박혜원 기자 phw000713@kookje.co.kr
  •  |   입력 : 2026-07-20 19: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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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우승한 스페인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무적함대’ 스페인이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꺾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연장전 끝에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스페인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스페인은 이날 ‘질식 수비’라고 불릴 만큼 강력한 압박을 바탕으로 아르헨티나 공격의 축 리오넬 메시를 꽁꽁 묶으며 경기를 리드했다. 스페인의 신성 라민 야말을 비롯해 미켈 오야르사발 등이 계속해서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두드리며 슈팅 20개를 기록한 반면, 아르헨티나는 120분 동안 슈팅 2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아르헨티나는 ‘축구의 신’ 메시가 발이 묶인 가운데, 중앙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페드로 포로가 부상으로 빠지고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악재가 겹쳤다. 결국 연장전 후반 1분 스페인 공격수 페란 토레스의 골로 우승 팀이 결정됐다.

이날 주요 상도 스페인이 휩쓸었다. 스페인의 주장 로드리는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을 수상했고, 스페인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한 센터백 파우 쿠바르시가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골든글러브는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이 차지했다.

반면 이번 월드컵을 ‘라스트 댄스’ 무대로 여긴 메시는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루지 못하고 실버볼 수상에 만족해야 했다. 스페인은 우승 상금 5000만 달러(한화 약 745억 원), 아르헨티나는 3300만 달러(한화 약 459억 원)를 받게 된다. 다음 월드컵은 2030년 6월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3개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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